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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Z ‘비모보’ 관절염 환자 위장관 부작용 감소

NSAID로 인한 상부 위장관 부작용 위험 줄여


아스트라제네카의 관절염 증상 치료제 ‘비모보 정’(성분명 나프록센 500mg/에스오메프라졸 20mg)이 임상 연구를 통해 나프록센 500mg만 복용했을 때보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동안 관절염은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로 장기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속쓰림으로 인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을 중단, 치료를 제대로 지속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NSAIDs를 복용하는 한국인 환자 중 약 45%는 위장관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은 속쓰림 등에 의해 방해 받지 않는 지속적인 관절염 증상 치료가 필요하다.

비모보 임상 연구(Study 301, 302)에 따르면, 위장관 위험인자를 가진 장기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비모보는 장용제피 나프록센과 비교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위궤양 발생 및 십이지장궤양의 발생을 의미있게 감소시켰으며 상부위장관 관련 내약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각 438명, 42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모보(장용제피 나프록센 500mg+속방형 에스오메프라졸 20mg/1일 2회 복용)와 장용제피 나프록센 500mg(1일 2회 복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 61세, 60세였으며 두 연구 모두 약 2/3이 여성 환자, 80% 이상이 골관절염 환자였다.

6개월 동안 관찰된 누적 위궤양 발생률 및 누적 십이지장궤양 발생률은 비모보 군에서 위장관 손상률이 의미있게 줄어들었다.

Study 301에서 비모보 군은 위궤양 발생률이 4.1%, 장용제피 나프록센 군에서는 23.1%가 나타났으며, 이는 위궤양 발생률이 나프록센군 대비 상대적으로 82.3% 감소된 것임을 의미한다.

십이지장궤양 발생률도 비모보 군에서는 0.5%, 장용제피 나프록센 군에서는 5.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90.1%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Study 302에서도 비모보 군이 나프록센 군 대비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발생 위험 비율을 상대적으로 각 70.8%, 82.4%씩 감소시키며 동일한 맥락을 보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대표는 “이번 연구는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의 나프록센과 프로톤펌프 저해제(PPI, 에스오메프라졸)가 이상적으로 작용하는 비모보가 기존 관절염 약의 위장관계 부작용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