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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종근당, 주요제품 성장이 처방실적 견인

상위 대다수, 주력 전문약 성장 둔화에 처방액 크게 감소

주요 상위제약사 가운데 지난 1년간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처방액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동아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매출액 대비 원외처방조제액의 비중이 높은 회사들임에도 처방액이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25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상위 10개 제약사의 2001년 8월~2012년 8월까지 1년간 각 회사별 원외처방조제액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의 평균치를 산정한 결과, 동아제약이 8.5%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동아제약은 주력 처방약들이 최근 부진하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약가인하 대상이 아닌 ‘스티렌’은 올 들어 월 처방액이 60억원대 초반에서 머물며 성장을 멈췄다.

이와 함께 ‘리피논’, ‘플라비톨’, ‘오팔몬’ 등 주요 품목들의 처방실적이 하향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JW중외제약과 제일약품도 평균 감소율이 8%대로 큰 폭 감소한 양상이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은 ‘가나톤’과 ‘시그마트’의 처방액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력품목 대부분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된 일동제약도 지난 1년간 평균 월처방액 감소율이 7.7%로 높은 수준이다. 일동제약의 경우 도입품목 효과도 거의 없어 약가인하 영향을 확연히 받고 있는 업체다.

약가인하율 20%가 넘는 ‘파스틱’과 ‘라비에트’의 감소폭이 크고 ‘큐란’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성장을 보인 대표적 업체는 종근당과 유한양행이다. 종근당은 고혈압시장에서는 부진했지만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문약 시장을 이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도입품목의 효과가 가장 눈에 띄는 업체다. ‘트윈스타’가 고혈압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형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도입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1년간 평균 월처방액 증가율이 9.8%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