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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분기도 경영악화 지속…소폭 실적 개선 기미

녹십자-한미 선전 예상, 유한양행 도입품목 효과 톡톡

3분기에도 상위 제약사의 경영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상위 제약사 7곳의 3분기 매출은 대부분 전년 대비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녹십자와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동아제약의 경우 3분기 매출이 24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가 예측된다. 동아제약은 주요 전문약의 처방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박카스와 일반약의 성장에 힘입어 약가인하 손실분을 만회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9%, 27.2% 떨어지면서 206억원, 155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처방의약품 비중이 적어 약가인하의 타격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녹십자는 상위 제약사 가운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은 2342억원으로 동아제약과 함께 두 곳만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07억원, 순이익은 19.2% 오른 391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동아제약에 비해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매출부분에 있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대웅제약을 밀어내고 분기 매출 3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9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트윈스타’ 등 도입품목의 선전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30%가량 감소가 예측된다.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미약품은 3분기에도 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은 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오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도 11%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종근당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되며, LG생명과학의 경우 매출은 소폭 상승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