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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8대업체, 약가인하 손실분 3분기 회복 양상

매출 유한양행-한미, 영업이익 녹십자-대웅 선전 예상

약가인하 영향으로 상반기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상위제약사들이 3분기 들어서는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 8대업체의 합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69.1%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양상이 전망된다.



3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상위 8대업체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조 3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19.2% 감소해 약가인하 시행 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매출부문에서는 약가인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녹십자와 도입품목의 효과가 크게 반영된 유한양행의 선전이 기대된다.

녹십자의 경우 3분기 매출이 2570억원에 이르면서 동아제약 보다도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9.9% 증가한 수치로, 8대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의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매출감소를 도입품목으로 만회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트윈스타’, ‘트라젠타’ 등의 성장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측된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9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전문약의 부진을 박카스와 일반약, 수출성장으로 채우면서 3분기 매출이 2489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20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약가인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웅제약은 8대업체 가운데 매출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주요 품목의 약가인하 영향으로 3분기 매출 1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137억원으로 40%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한미약품은 3분기에도 매출이 7.7% 증가한 1348억원에 이르며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감소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주요 품목이 선전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는 종근당은 114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LG생명과학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0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2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동제약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8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