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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보트리엔트-수니티닙 비교 임상 발표

진행성 신세포암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 비열등성 입증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주요 3상 연구인 COMPARZ(COMParing the efficacy, sAfety and toleRability of paZopanib vs. sunitinib)가 일차 결과 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진행된 직접 비교임상에서 파조파닙이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수니티닙에 비해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이전에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투명세포성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최근 열린 제 12차 ESMO 기간 중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COMPARZ 임상의 책임 연구자인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의 로버트 모쩌 박사가 발표했다.

1,110명의 환자가 무작위로 파조파닙과 수니티닙 중 하나를 배정받아 각각의 표준용량(파조파닙 – 800mg/일; 수니티닙 - 50 mg/일/4주 투약+2주 휴약)으로 치료 받았다.

두 약제 모두 질병이 진행되거나 수용이 불가능한 독성 발현, 또는 자발적인 임상 참여 철회 시까지 투약됐다.

이 연구의 일차 결과 변수는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였고, 이차 결과변수는 전체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 반응 기간, 건강 관련 삶의 질, 안전성, 증상 부담, 의료 자원 활용 등이었다.

독립평가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COMPARZ임상에서 보트리엔트(파조파닙)와 수니티닙의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위험도는 1.047(95% CI 0.898, 1.220)이었고 비열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선결정된 범주는 1.25(양측 상위 한도 95% CI) 였다.

독립적 평가기관이 평가한 파조파닙 군의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8.4개월(95% CI 8.3, 10.9), 수니티닙은 9.5개월(95%CI 8.3, 11.1)이었고 임상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가 평가한 파조파닙 군의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0.5개월(95% CI 8.3, 11.1), 수니티닙은 10.2개월(95%CI 8.3, 11.1)이었다.

이차 결과변수인 객관적 반응율의 경우, 파조파닙군은 31%, 수니티닙군은 25%(p=0.032) 이었다.

전체생존기간을 분석해 보니 양군의 위험도는 0.908(95% CI 0.762, 1.082; p=0.275)로 파조파닙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8.4개월(95% CI 26.2, 35.6), 수니티닙군은 29.3개월 (95%CI 25.3, 32.5)이었다.

이 연구에서 피로감, 구내/인후 쓰림, 수족증후군 등을 평가하기 위한 4종류의 삷의질 평가 질문지의 14개의 지표 중 11개의 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파조파닙 투약군에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파조파닙과 수니티닙 투약 시 호발한 이상반응(≥ 30%,all grade)은 각각 다음과 같다.

설사(63% vs. 57%); 피로감(55% vs. 63%); 고혈압(46% vs. 41%); 구역(45% vs. 46%); 식욕감퇴(37% vs. 37%); ALT수치 상승(31% vs. 18%); 모발 변색(30% vs. 10%); 수족증후군(29% vs. 50%); 미각 변화(26% vs. 36%), 혈소판 감소(10% vs. 34%) 였다.(파조파닙 vs. 수니티닙)

42%의 파조파닙 투약군과 41%의 수니티닙 투약군이 중대한 이상반응을 경험했는데, 파조파닙 투약 환자 중 3% 이상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ALT와 AST 수치의 증가였고, 수니티닙 투약 환자 중 3% 이상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열과 혈소판감소였다.

파조파닙 투약군 중 13명(2%)과 수니티닙 투약군 중 19명(3%)에서 치명적이 이상반응이 발생했는데 이 중 두드러진 이상반응은 없었다. 연구가평가에서 발견한 11명의 약제 관련 치명적 이상반응 중 3명(<1%)은 파조파닙 투약군, 8명(1%)은 수니티닙 투약군에서 발생됐다.

GSK 항암제 사업부 대표인 파올로 파올레티 박사는 “COMPARZ 연구 결과에 매우 기쁘고 진행성 신세포암을 치료하는 임상의들에게 우리의 연구결과가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 동안 파조파닙 과 수니티닙처럼 같은 질환 내에서 사용되는 약제의 직접비교 정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임상의의 치료 약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