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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팔팔정’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 절반 삼켰다

5~8월 누적 처방액 유일하게 10억원대, 1억 미만 다수

‘팔팔정’(한미약품)이 비아그라 제네릭 가운데 유일하게 누적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넘기며 제네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비아그라 제네릭이 출시되기 시작한 5월부터 8월까지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팔팔정은 6월부터 매달 5억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하며 총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출시 후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는 월 처방액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제네릭 출시 전인 4월까지 매달 처방액이 20~21억원대 수준이었지만 6월부터는 10~11억원대로 급감했다.

제네릭 출시로 인한 손실분 10억원 가운데 팔팔정의 월 처방액이 5억원대라는 점에 비춰보면, 사실상 팔팔정이 제네릭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실제로 팔팔정을 제외한 나머지 제네릭 품목들은 출시 후 8월까지 누적 처방액이 10억원을 넘지 못했다. 1억원대를 넘긴 제품이 8개에 그쳤다.

팔팔정의 뒤를 잇고 있는 ‘누리그라정’(대웅제약)은 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헤라그라정’(CJ), ‘프리야정’(근화제약), ‘일양실데나필정’(일양약품)이 2억원대로 나타났다.

‘해피그라정’(삼진제약), ‘포르테라’(제일약품), ‘포르테브이정’(경동제약), ‘불티스구강붕해필름’(서울제약) 등은 1억원대를 넘겼다.
 



비아그라 오리지널 및 제네릭 시장점유율을 보면, 비아그라가 43%를 차지했고 팔팔정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7%다. 뒤를 이어 누리그라정 6%, 헤라그라정 4%, 프리야정 3% 순이었다.

한편, 해당 수치는 국내 2만여개 약국 가운데 8000개를 표본 조사 한 추정치로 실제 처방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