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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난치성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수술기구 특허 획득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석중교수, 해외특허 추진중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가 지난 8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핀가이드' 라는 수술 기구에 대한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엉덩이 관절로 가는 혈액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대퇴골두의 괴사에 의해서 발생하는 통증성 질환을 뜻하며, 결국에는 관절의 파괴로 인하여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골괴사증은 무혈성 괴사, 허혈성 괴사 혹은 무균성 괴사로 불리기도 하며, 무릎관절을 포함한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고관절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 가능한 골괴사는 30~59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여자에 비해 남자가 발생율이 4배 정도 높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이 질환은 사타구니와 엉덩이에서 묵직한 통증을 발생시키며 엉덩이로 서 있거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게 만들고 고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게 한다.

약물 치료 및 목발 사용 등 비수술적 치료가 통증 경감 및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병 자체가 진행성으로 나빠지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적절한 시기에 중심부 감압술과 같은 골두를 살리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김교수가 실제 수술에서 활용중인 이 기구는 골괴사 부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줄기 세포나 다른 생체적합 물질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그 효율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이번 국내 특허를 계기로 해외 특허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