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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라젠타’ 인슐린 병용요법 노인환자 효과 높아

인슐린 병용-메트포르민 초기 병용요법 추가 적응증 확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가 인슐린과 추가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의 초기 병용요법으로 식약청의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트라젠타는 단독요법,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인슐린 요법(인슐린 단독 또는 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인슐린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요법, 설포닐우레아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모두에 투여가 가능해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사장은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인슐린 병용 투여가 필요한 환자, 당뇨병 초기부터 강력한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48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는 트라젠타와 인슐린 병용요법이 인슐린으로 충분히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은 환자군과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군에서 당화혈색소 감소에 의미있는 효과를 보인다는 두 가지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유럽당뇨학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3상 임상연구에는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은 환자 1,26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트라젠타와 위약을 인슐린과 병용투여했다. 52주 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 트라젠타 치료군이 위약군에 비해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도 전반적인 안전성은 위약과 유사했다. 위약을 보정한 당화혈색소 감소율은 -0.53%였다.

아울러, 유럽당뇨학회에서는 사전에 진행된 2개의 임상에서 70세 이상 노인 당뇨환자군 결과를 분석한 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24주간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에게 인슐린을 트라젠타 환자군과 위약 환자군에게 각각 병용투여했을 때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트라젠타 치료군은 저혈당에 대한 큰 위험 없이 위약을 보정한 당화혈색소를 0.77% 추가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노인 환자는 질병 치료 기간이 길고 베타 세포 기능이 감소돼 있어 기저 인슐린 병용 투여가 필요할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