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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료기관서 수거한 3만여 인슐린 펜으로 예술화

사노피-대한당뇨병학회, 그린스타 5개월 캠페인 성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마리 아르노)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는 오는 13일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행사에서 폐 인슐린 펜으로 제작한 예술 작품인 ‘희망의 터널’ 공개를 끝으로 약 5개월간 전국에서 진행한 제2회 그린스타 캠페인(Green Star Campaign)의 대장정을 마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올해 그린스타 캠페인에서는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29,786개의 폐 인슐린 펜이 수거됐으며, 수거된 펜은 재활용 작가 연정태 씨가 기획한 ‘희망의 터널’로 재탄생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그린스타 캠페인은 현재 약 400만 명의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 쓴 인슐린 펜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리자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70곳의 의료기관(병원 19곳, 의원 51곳)이 동참한 올해의 그린스타 캠페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각 병의원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폐 인슐린 펜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펜 수거에 참여한 환자들에게는 올바른 인슐린 치료에 대한 정보 및 인슐린 펜 사용법에 대한 교육자료와 교육용 인슐린 펜 주사바늘이 전달됐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홍보이사(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수거된 인슐린 펜의 수가 작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2만9,786개로 확인됐다”며,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한 인슐린 펜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거된 3만 여 개의 인슐린 펜은 재활용 디자이너 연정태 작가(아름다운 가게의 자연학교 학교장)의 손을 거쳐 ‘희망의 터널’로 재탄생 된다. 당뇨병 극복의 메시지를 담은 재활용 설치 예술품 ‘희망의 터널’은 인슐린 펜 외 다른 재료를 최소화 해 환경 보호의 정신을 담았다. 이 작품은 오는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당뇨사업부 이윤경 이사는 “국내에서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가 20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인슐린 펜의 안전하고 올바른 분리 수거에 대한 인식의 확산은 중요한 환경적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