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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 내년 3월 개소

복지부 지원대상 기관 선정, 자부담 포함 26억 여원 투입

분당차병원이 오는 2013년 3월 소아전용 응급시설을 확충해 개소한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이하 분당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실 환경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사업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총 25억 7200만원(지원국비 8억4400만 원, 자부담 17억2800만 원)을 투입하여 소아전용 응급실 시설을 확충해, 2013년 3월 12병상, 면적 286.63㎡의 규모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차병원은 2006년부터 별도의 건물(분당차여성병원)에 소아전용 응급실을 분리·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경기남부에서 소아전용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분당차병원이 유일하다. 지난 2011년에는 연간 2만8640명이 소아가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새롭게 확장될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286.63㎡의 규모로 별도의 공간에서 세부 진료구역을 구분해 예진실, 소생실, 처치실(수술실), 집중관찰구역, 음압격리실, 응급병상, 수유실/기저기교환실 등의 소아 친화적인 전용공간을 갖추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하게 되며, 온콜시스템 즉 소아청소년과의 세부 전문과와 유관 진료과의 협진, 영상의학과의 24시간 영상판독 및 중재술 지원, 마취과 및 제반 외과 계열의 24시간 응급수술 지원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지역에는 경기도 전체 15세 미만 인구의 71.5%가 거주하고 있으며, 판교·동백·광교·동탄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소아 응급의료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경기 남부권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당차병원은 다른 의료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소아응급의료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교육을 확대해 경기 동남부권 소아전용 응급실 허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당차병원 지훈상 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은 2006년 여성·소아병원인 분당차여성병원을 개원하여 여성과 소아를 위한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되는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이 향후 대한민국 소아전용 응급실의 롤 모델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