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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15일 일제히 주총…CEO 연임 관심

동아 분할 및 한미 이관순-삼진 이성우 사장 재선임

주요 제약사가 내달 15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연임되는 CEO의 재선임에 대한 부분이다. 상위제약사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과 업계 장수 CEO로 꼽히는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뉴스가 상장제약사 가운데 주주총회결의를 공시한 주요 제약사의 일정 및 안건을 분석한 결과, 16곳이 1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3월 1일부터 지주사전환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아제약은 주총의 안건으로 신주인수권과 물적분할 자회사의 주식처분을 상정했다.

이외 상위사 가운데서는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의 재선임이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은 1984년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연구소장, R&D본부 사장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연구파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한미약품이 개발한 개량신약이 다국적사와 잇따른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보이며 R&D투자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아 연구분야 출신인 이관순 사장의 재선임이 유력하다고 평가돼 왔다.

제약업계의 장수 CEO로 역사에 남을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역시 이번 주주총회 기간 동안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동제약 이금기 전 회장이 1971년부터 2010년 퇴임까지 약 30여년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켰던 이후, 제약업계에 장수 CEO는 사실상 전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이성우 사장은 1974년 입사한 뒤 영업담당 전무, 영업담당 부사장 등 영업관련 요직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재임기간 중 연평균 17%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루는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규선임되는 제약업계 대표직에 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보령제약을 이끌어갈 최태홍 사장의 경우 다국적사에서 잔뼈 굵은 인물로 평가받아 국내제약사 대표로서 보여줄 면모에 기대감이 높다.

한편 광동제약 최성원 사장, 환인제약 이원범 사장 등 오너 2세들의 재선임도 예고돼 있어 이번 제약업계 주주총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