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본격적인 2세 경영인 체제에 들어갔다.
부광약품은 정기주총을 통해 임기만료된 이성구 대표이사 사장 후임에 김동연 회장의 아들인 김상훈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임 김상훈 대표이사는 올해 46세로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04년 부광약품에 입사한 이후 9년만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부터 부광약품을 이끌어온 이성구 사장은 부광약품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다만 계열사인 안트로젠의 대표직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창업 이래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부광약품은 이번 의사회 결정으로 처음으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