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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윈스타-알비스 ‘1위’ 처방약 선두교체 바람

3월 처방실적, 엑스포지-스티렌 정체 및 하락세 지속

주요 질환군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자리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트윈스타’가 마침내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고,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절대강자 ‘스티렌’이 ‘알비스’에 선두를 내줬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고혈압치료제와 항궤양제 주요 품목의 3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트윈스타와 알비스가 각각 67억, 5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 1위에 등극했다.



트윈스타는 매월 처방실적을 새롭게 써내려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처방실적인 67억원도 출시 후 가장 높은 기록이며, 현재와 같은 상승세라면 월 처방액 70억원 돌파도 머지 않아 보인다.

반면 근소한 차이로 선두자리를 뺏긴 ‘엑스포지’는 전년 대비 1.5% 처방액이 하락하면서 정체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뒤를 이어 최근 국내사와의 특허분쟁에서 패소하며 개량신약 출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올메텍’은 전년 대비 8.6% 하락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최대 품목인 ‘아모잘탄’은 오리지널 제품들 사이에서 국산 개량신약으로 꾸준한 선전을 펼치며 5.1%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최초 3제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비카’는 지난 2월 처방액 40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3월에는 4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국산 천연물신약의 대표주자인 스티렌과 개량신약의 대표품목인 알비스의 선두권 경쟁이 처음으로 뒤집히는 결과를 보였다.

알비스는 지난해 약가인하에도 불구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3월 처방액이 52억원으로 51억원대를 기록한 스티렌을 앞질렀다.

대웅제약은 알비스의 선전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판매하고 있는 ‘넥시움’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32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항궤양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티렌은 국내사들의 개량신약 출시 영향과 최근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관련 악재를 맞으며 처방실적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60억원대를 유지했던 실적이 올 들어 50억원대로 떨어지며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야심차게 출시한 ‘모티리톤’이 예상외로 큰 성장폭을 보이지 못하면서 3월 처방액 14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선두권 교체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