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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최근 5년새 매출 바닥↔수출 최고

진흥원 2012년 경영분석, 수출비중 전년비 47%로 기염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증가율은 최근 5년새 최악을 기록한 반면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상장사 68곳의 매출은 11.4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2008년 이후 연평균 7.5% 성장률을 보였지만 2008년, 2009년 14%대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해 최근 3년간 증가율이 매년 반감하며 2012년에는 최근 5년 가운데 최저점을 찍었다.

상장사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38곳으로 55.9%를 차지했으며, 감소한 기업은 30곳으로 44.1%로 나타났다.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액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46.7%로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201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8.4%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올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상장사 영업이익은 9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10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기업 규모별 영업이익률은 상위 10개사 9.4%, 대기업 8.2%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1.6%, 2.2%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2% 증가한 7.9%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업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미약품 1136.7%, 진양제약 987.9%, 서울제약 243%, 부광약품 148.4% 등의 순으로 높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는 슈넬생명과학 등 12곳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성악화와 매출 감소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34.9%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으며, 2008년 이후 비중이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세부 비중을 살펴보면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인건비와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판매비(접대비, 광고선전비 등)는 감소한 반면, 기타판매비와관리비(연구비 등)의 비중이 큰 폭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지적되던 판관비 지출의 문제점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배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밖에도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2억원으로 2008년 2.7억원 대비 약 5000만원 상승했으며, 상위 10대 기업이 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