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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알앤엘바이오 압수수색…주가조작 근절 첫 조사

라정찬 회장, 비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매 차익 혐의

검찰이 19일 바이오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홍창)은 이날 서울 동작구 낙성대동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고 차익을 챙겼다는 한국거래소의 1차 감사결과를 넘겨받고, 혐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알앤엘바이오 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해왔다. 알앤엘삼미와의 합병공시를 발표한 뒤 20차례가 넘게 합병연기 정정공시를 거듭하다가 결국 합병을 취소하며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같은 날 한국거래소를 대상으로 상장폐지결정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이번 알앤엘바이오의 압수수색은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 당국이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200여건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첫 조사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