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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타이레놀현탁액, 강제회수 3일째 70% 거둬

얀센, 편의점 포함 집계…남아있는 제품 대부분 회수


한국얀센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500ml, 100ml(사용기한: 2013년 5월~2015년 3월)의 70%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얀센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된 수거대상 제품 중 소비되지 않고 약국, 병원, 편의점, 도매상 등에 남아있는 수거 가능 예상량 13만2,257개 중 9만2,358개(69.8%)가 회수됐다.

이번 회수는 한국에서 생산·유통되는 일부 제품에서(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적정 용량을 초과한 제품이 발견됨에 따라 결정됐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회사의 철학에 따라 신속한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사용기한이 2013년 5월(2011년 5월 제조) 이후로 표기된 해열진통제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시럽,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 전 제품에 대해 강제 회수·폐기할 것을 한국얀센에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23일 판매금지 이후 현지 생산공정에 대한 약사감시 결과에 따라 국민보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약사감시 결과, 한국얀센은 약액(시럽) 충전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동화설비인 액체충전기로 충전하지 못한 나머지 약액을 작업자가 직접 용기를 이용해 수동으로 주입하는 등의 원인으로 일부 제품에서 주성분의 함량 초과하는 문제가 조사됐다.

이번 강제 회수·폐기 명령에 따라 한국얀센은 5일 이내에 회수계획서를 제출하고, 회수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회수를 완료해야 한다.

회수 대상은 2011년 5월 3일 자동화설비 교체 이후 생산·판매한 모든 제품(172개 로트, 약 167만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