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검찰, 삼일제약 리베이트 혐의 압수수색

본사 및 대전지사 방문 거래장부 등 자료 확보

검찰이 수십억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삼일제약을 8일 압수수색했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삼일제약의 본사와 대전지사 2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의약품 거래 장부와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은 지난 2008년~2009년 부루펜, 글립타이드정 등 자사 의약품의 처방을 대가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억 7600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삼일제약이 34개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리베이트로 제공한 금액은 처방액의 10~30%에 달하며, 현금·상품권·주유권·식사 접대·물품 제공 등을 비롯해 자사 설문 또는 자문에 응해 준다는 명목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공정위가 검찰에 삼일제약을 고발하면서 이뤄졌다.

공정위는 삼일제약이 2007년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유사행위를 계속하자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