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은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아시아지역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중국진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데 있어 제약사들이 가장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정보는 해당 지역의 의약품 판매량 정보를 꼽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및 시장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형 대상 제약기업 및 콜럼버스 대상 제약기업 가운데 설문에 응한 38개 기업 중 35곳(92.1%)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해외시장에 진출한 기업 중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아시아 36.8%, 중동 17.2%, 남미 16.1% 순이었다.
또 38곳 중 36곳(94.7%)은 ‘향후 3년 이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진출 예정 국가는 아시아가 26.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 19.2%, 유럽 17.2%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중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5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48.8%가 중국을 선택했다.
아시아지역 의약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시장정보에서는 의약품 ‘판매량 정보’(2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의약품 구분별로는 치료군별로는 소화기계와 순환기계가 23%로 가장 관심이 많았고 종류별로는 완제의약품, 품목별로는 제네릭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 지역 의약품 시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시장정보에서는 의약품 ‘판매량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2%로 가장 높았다. 치료군별로는 암(31%), 종류별로는 완제의약품(77%), 품목별로는 신약(35%)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유럽지역에서는 폴란드(40%)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중동지역은 터키(50.5%), 남미는 브라질(72.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