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미국 그라비티바이오(대표 마크 위든)와 공동으로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안국약품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본사에서 미국 그라비티바이오와 ‘시네츄라시럽’에 대한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개발 등록 및 마케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안국약품 어진 사장과 그라비티바이오 마크 위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그라비티바이오는 시네츄라의 미국 및 유럽 등 현지에서의 임상시험 및 개발, 등록, 상용화를 진행하게 된다.
안국약품은 그라비티바이오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개발단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액에 따라 최대 4350만 달러의 라이선스 수수료와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어진 사장은 “애니코프의 유럽 임상시험이 완료단계에 들어갔고, 시네츄라도 미국 및 유럽 현지 임상시험을 추진하게 돼 수년 내에 안국약품이 글로벌 선진국 호흡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네츄라는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시네츄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화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대 글로벌 제품으로 등극할 것이며, 이에 따른 제품 수출 및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바이오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델라웨어에 소재한 개발·마케팅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