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머크, 중국 바이오 기업과 항암제 공동 개발

전임상 단계 2세대 BRAF 억제제 내년 임상연구

머크의 전문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 사업부가 베이징 소재 바이오R&D 기업인 BeiGene과 손잡고 항암제인 BeiGene-283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제품의 글로벌 도입, 공동개발, 상용화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물질은 항암 작용을 하는 2세대 BRAF 억제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임상 연구는 내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물질은 BeiGene이 중국에서 발견, 개발했다. BRAF 억제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종양에서 조절장애를 보이는 단백질(BRAF)을 표적으로 한다. 이러한 단백질은 MAPK 신호전달경로의 하류 요소다.

협약에 따르면 BeiGene은 중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며, 머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BeiGene은 이에 따라 일정한 계약금과 함께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각 임상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 순 매출 대비 최고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받는다. 이번 협약은 중국과 전세계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공급이라는 머크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수잔 제인 허버트 박사는 “이번 발표는 혁신에 집중하는 기업들과 중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 BeiGene과의 협력은 암과 싸우기 위한 솔루션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로 양 팀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말했다.

BeiGene의 CEO인 존 오일러는 “BeiGene-283을 둘러싼 머크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발견한 새로운 항암제 혁신의 글로벌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다. 이는 우리 단독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