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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양 ‘슈펙트’ 한중합작사 통해 중국 시장 진출

양주일양과 계약…계약금 300만달러 전담TF팀 결성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우시 정부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일양약품도 슈펙트의 중국시장 수출에 대한 검토 결과 1차적으로 중국 거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일양약품은 중국의 SFDA 신약허가는 중국 내 기업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국내의 판매도 일양약품이 투자한 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번 계약에 임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계약체결 시 총 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에서 3상에 준하는 임상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인 약 1000만불 가량의 임상비용을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에 합의했다.

양사는 특별전담 TF팀을 결성해 중국 내 백혈병 시장에서 슈펙트처방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며, 향후 중국 생산설비를 통한 제 3국의 완제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 백혈병 시장 규모는 약 1조 9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슈펙트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한 2세대 약물과는 약효의 우수성 및 가격경쟁으로 차별화가 되는 만큼 시장 선점 및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완제의약품 생산과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거대해 지는 중국의 양약시장 선점과 대한민국 제약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체결을 위해 한팡 고우시 서기와 탕쉐련 부시장 등 총 7명의 고우시 정부관계자가 직접 일양약품을 내방했으며,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정치 부동사장과 정일희총경리, 판유롱 부총경리도 함께 MOU 체결을 위해 참석해 줬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일양약품 지분 52%와 중국 고우시 정부지분 48%가 투자 된 순수 한중 합자회사로 매년 30%이상의 고성장을 이루며 중국 내 입지와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일양약품과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노하우와 높은 경쟁력을 상호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약, 드링크, 처방의약품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일양약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부가가치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