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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의 유연성, 한국 성장 높은 이유”

보건의료혁신세미나, 국내외 전문가들 혁신방안 논의


“선진 의료 인프라 및 혁신적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는 유연성이 한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점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2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2013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에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혁신 사례’ 세션에 참가한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로티발 사장은 “GE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선진 의료 인프라 및 혁신적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는 유연성,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등의 이유로 한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GE의 전략적 성장거점임을 밝혔다.

특히 GE헬스케어는 ‘한국에서 한국을 통해 세계로’라는 성장전략으로 최근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단지 확충 공사를 시작, 앞으로 수출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레이언스의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 인수를 통해 한국 기술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성과를 이뤘다.

로티발 사장은 “GE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서도 헬스케어 혁신의 추구가 시장의 미래가치창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과 정부, 의사, 과학자, 그리고 환자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협력을 통해 혁신이 이뤄졌을 때 인류가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혁신을 통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발표자로 참가한 게리 엘 지펠 릴리 항암사업부 대외협력 상무이사는 “헬스케어 혁신을 추구함에 있어 공공의 목소리와 환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펠 상무이사는 “제약 업계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의사와 정부, 과학자, 그리고 환자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푸엔테 화이자 아시아태평양 및 캐나다 총괄 사장은 “전 세계는 광범위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개개인이 어떤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지 미리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푸엔테 회장은 “이러한 혁신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건강이 우리인류의 최대자산이 될 지, 혹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막연히 원하기만 하게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보건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