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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안과영역 첫 제품 ‘아일리아’ 국내 출시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횟수 개선…임상결과 공개


“‘아일리아’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주사 투여횟수를 줄인 것 뿐 아니라 질환 특성상 고령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매월 병원을 방문하던 심리적 부담을 줄여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습성AMD)치료제 ‘아일리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일 개최했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이 자리에서 아일리아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2개월에 한번씩만 투여하는 아일리아가 국내 습성AMD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유리체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다. 치료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하고,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씩 2mg을 투여한다. 투여 후 다음번 투여까지 별도의 모니터링이 필요 없다. 장기 사용(처음 12개월 사용 이후)시, 계속해서 2개월마다 주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사물을 인식하거나, 글자를 읽고, 운전을 하는데 필요한 중심시력을 서서히 잃게 되는 질환으로 특히 선진국에서는 50대 이상 연령의 주요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종류인 건성과 습성 중 습성은 건성보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안구내의 출혈이 조직에 상처를 입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아일리아의 3상 임상시험인 VIEW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일리아를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 후 2개월에 한번씩(2mg)투여하는 방법이 치료제를 매월 투여하는 기존 표준 치료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VIEW연구는 바이엘과 아일리아의 공동 연구개발사인 리제네론이 진행한 2건의 임상시험으로, VIEW1 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VIEW2 연구는 유럽 및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일본, 남미에서 1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VEIW2 연구의 연구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이원기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 연자로 참석해 습성 AMD의 심각성 및 조기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VIEW연구의 임상적 의미를 소개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전문의약품 사업부 노상경 대표는 “아일리아는 바이엘의 미래를 견인할 5대 제품 중의 하나이며 바이엘 헬스케어의 첫 번째 안과 치료제인 만큼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과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아일리아는 2011년 11월 미국 승인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일본, 호주,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습성AMD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바이엘 헬스케어와 리제네론이 아일리아의 글로벌 연구개발을 공동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엘 헬스케어는 미국 외의 국가에서, 리제네론은 미국 내에서 판매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