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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예상 밑도는 성장…상위사 2분기 이익률 둔화

종근당 신제품 호조로 선전, 일동 이익개선 더뎌

지난해 약가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성장과 이익률 모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사의 경우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약가인하 이후 줄었던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률 개선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상위 8개업체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관측되는 가운데 종근당이 13.3%로 가장 높고 대웅제약의 증가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이 5.9%로 전년 동기 4.6%에 비해 1.3%가량 증가가 예측된다.

유한양행은 대형 도입품목의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인센티브 선집행에 따라 영업이익률의 증가 수준이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다.

특히 매출액 증가가 대부분 도입품목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두드러지지 않고 있고, 원가율 개선이 미미한 상황이다.

상위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종근당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기존 대형 제네릭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발매한 ‘텔미누보’, ‘유파시딘에스’ 등 개량신약이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2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액 증가와 비용통제로 지난해 말 대비 170여명의 인력 충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재고 가수요 효과로 매출은 줄겠지만 수익성 높은 ‘아모잘탄’, ‘에소메졸’ 및 ‘팔팔정’ 매출 호조와 인건비, 판촉비 통제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1% 수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은 도입 품목에 대한 원가 조정 효과와 적절한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10.7%로 예상된다.

다만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의 경우 타 상위사에 비해 해법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일동제약은 매출증가에도 불구 이익률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동제약의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