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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DPP-4계열 ‘트라젠타’ 단일제 선두자리 위협

복합제도 출시초기 빠른 안착…자누비아와 양강 굳혀

‘트라젠타’가 ‘자누비아’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DPP-4계열 단일제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트라젠타는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도 출시 4개월만에 누적 처방액 35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사실상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가브스’가 물러나고 자누비아와 트라젠타의 새로운 양강구도로 굳혀지는 양상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주요 DPP-4계열 품목 6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1위 품목인 ‘자누메트’가 44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복합제 열풍을 이끌고 있다.

6월에 접어들면서 전월에 비해 처방액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합제의 수요가 늘자 상대적으로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전년 대비 11.6% 감소한 38억원에 머물렀다.

주목되는 점은 자누비아가 정체된 가운데 트라젠타가 단일제 선두자리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트라젠타는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1년여만에 월 처방액 37억원까지 올라서면서 출시 초기와 비교해 실적이 18배가량 수직상승했다.

복합제의 빠른 시장점유율도 눈길을 끈다. 출시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트라젠타듀오가 6월에만 1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게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브스’는 선두경쟁에서 점차 뒤처지는 모습이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의 경우 6월 처방액이 19억원으로 선전했지만, 단일제는 11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한편, ‘제미글로’와 ‘온글라이자’는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미글로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4억원대의 실적을 올렸고, 온글라이자는 복합제와 단일제 합산 처방액이 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