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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인하로 정체된 성장…올해 개선지표 뚜렷

영업-순이익률 증가 양상, 상품매출 비중은 더 늘어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된 2012년과 직전년도인 2011년에 제약기업 매출이 상반기 기준 2% 미만으로 성장이 정체됐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조 45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49.2%를 점유해 상위기업 중심의 시장 집중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2011년 상반기 이후 점유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상장제약사 67곳(동아제약 제외)의 매출은 5조 3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매출 가운데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2009년 상반기 18.6%에 불과했던 비중이 매년 증가하면서 최근 5년 사이 2.9% 증가한 21.5%를 기록했다.

상위제약사 가운데는 유한양행 67.1%, 제일약품 58.7%, 한독 49.9%, 녹십자 42.5%, JW중외제약 4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2009년 리베이트 약가연동제, 2012년 약가인하 등 정책으로 제네릭 의약품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안정적인 매출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 등을 도입 판매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3년 상반기에는 최근 2년간 영업이익률 감소 추세를 턴어라운드 하며 약가인하 이후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상장제약사의 영업이익은 4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1%로 1.8% 늘었다.

순이익률은 상장사 6.6%, 상위 10대 기업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49.8%)이며, 20%이상의 높은 순이익률을 달성한 7개 기업 중 일성신약(24.5%)을 제외한 6개사(메디톡스, 대정화금, 쎌바이오텍, 하이텍팜 등)는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진흥원은 올 상반기 상장제약사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전성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