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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 명칭 공모전 수상자들 홍보대사 위촉

제약협회, ‘특허만료의약품’ 최우수 선정 14일 시상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제네릭 의약품’의 우리말 명칭 공모전 입상자 전원을 한국 제약산업의 가치를 알려나가는 ‘K-팜(Pharm)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제약산업이 의약주권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창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커갈수있도록 조언하고 쓴소리도 해달라는 취지다.

협회는 이날 제네릭의약품 명칭 공모전 입상자로 동일명칭 제출자에 대한 추첨 등의 절차를 거쳐 최우수상 김연진씨(33, 인천) 등 9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상금과 함께 제약산업 시민 홍보대사 위촉장도 수여한다. 시민 홍보대사는 앞으로 ‘약의 날 기념식’ 등 제약업계 관련 주요 행사에 초청되는 등 본인 의사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경호 회장은 시상식이 끝난뒤 입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모전에서 보여준 관심과 열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시민 홍보대사로서 우리 제약산업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제 역할을 하는데 보탬이 될수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특허만료의약품’을 제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연진씨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으며 고미자씨(동등성의약품)와 문규동씨(후발동등의약품) 등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대체약’과 ‘같은약’ 등을 출품한 응모자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윤호씨를 비롯한 6명이 선정돼 각각 문화상품권(10만원)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각 선정작마다 복수의 응모자가 있어 ‘입상작으로 선정된 명칭과 동일한 응모자가 다수일 경우 추첨에 의해 수상자가 선정된다’는 사전 공고에 따라 추첨으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연진씨는 ‘특허만료의약품’을 출품하면서 “최초 개발된 의약품과 같은 품질로, 특허 만료이후 생산되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제네릭 의약품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등 엄격한 여러 단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제네릭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은 이처럼 품질과 효능, 안전성, 약효 등에서 최초 개발 의약품과 동등한데도 일부 언론과 기관에서 ‘복제약’ ‘카피약’, 심지어 ‘짝퉁’으로 부당하게 매도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연판 제약협회 부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제약업계가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제네릭의약품과 동의어로 쓸수있는 권장 용어를 선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식약처 등과 함께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해소하고 그 가치를 알려나가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등에 공문을 통해 이번 제네릭의약품 공모전 결과를 설명하고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우리말 병행명칭 사용시 가급적 ‘특허만료의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