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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J, ‘엑스원’으로 순환기 계열 1위 노린다

ARB 및 ARB+CCB 계열 라인업, 순환기 넘버원 도약


CJ제일제당이 자체개발 제품인 ‘엑스원’(Valsartan+Amlodipine adipate)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CJ측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고혈압 치료제의 계열별 처방액 및 처방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ARB 및 ARB+CCB 계열 처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185억 원 규모의 ARB+CCB 계열 시장은 연평균 96%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2년 2732억 원 규모로 급성장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성장판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CJ는 ARB+CCB시장의 디펜딩 챔피언인 엑스포지의 강력한 대항마로 10월 1일 엑스원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순환기 계열 No1. 제약사를 목표로 ARB+CCB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CJ는 엑스원 출시를 한 달여 앞둔 9월 3일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으며, 광주와 서울지역 개원내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발 앞선 발매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시장 선도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원에 사용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염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수한 염으로, 1상 및 3상을 통해 이를 입증 받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4년 자체 개발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사용해 암로디핀의 개량신약인 CJ 암로스타를 출시한 CJ측은 이번 엑스원에도 동일한 성분을 적용하여 (엑스포지 가격 대비 75% 수준의) 경제적인 약가를 확보했다.

엑스포지가 갖춘 5/80mg, 5/160mg, 10/160mg 전 함량으로 출시되어 처방 편의성도 갖추었다.

CJ측은 엑스원 성공을 위해 사업부문의 역량을 집중하여 출시 첫 해 150 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발매 3차년도인 2016년에는 300억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로자탄(성분: Losartan), 발사원(성분: Valsartan), 텔미원(성분: Telmisartan) 등 주요 ARB 품목들과 더불어 엑스원(성분: Valsartan+Amlodipine adipate), 올메액트(성분: Olmesartan medoxomil), 올메액트플러스 (성분: Olmesartan medoxomil + Hydrochlorothiazide)를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순환기시장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이번 엑스원 출시와 더불어 CJ는 기존 제품들로 축적되어온 영업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순환기계열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