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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 혁신 치매 치료제 개발 도전 나선다

국내 제약사 최초 치매 전문 연구센터 오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세계 그 누구도 완주하지 못한 치매 치료 정복에 도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동아쏘시오 R&D센터에서 ‘동아치매센터’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치매센터’는 국내 제약사 최초, 민간 주도로 설립되는 치매 전문 연구센터로 전 세계적인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 개발의 허브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치매센터 오픈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존의 혁신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 신약개발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4개와 1개의 전문 치료영역 센터를 갖춤으로써 R&D 역량강화 및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65세 이상 치매 노인 수는 53만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589만명의 9%를 차지하며 2008년 42만명에 비해 26% 늘었고 30년 후면 다섯 집 중 한집 꼴인 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일 평균 7.5시간을 환자에게 매달려 있어야 하고 환자 한 명을 돌보는 데는 연평균 1,968만원 돈이 필요하다. 이로 인한 가정불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노인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은 기념식에서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도 황폐화 시키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제외하면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오늘 발족하는 ‘동아치매센터’가 앞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치매 권위자 분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치매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는 인지증(치매) 치료제를 개발하여 가족의 행복과 사회 안녕에 기여한다’는 모토로 신설된 ‘동아치매센터’는 강신호 회장이 직접 초대 센터장을 맡아 총 20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범하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과감한 투자와 외부 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적혁신)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과제로 2016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 인력을 해외인재 30% 이상이 포함된 50명까지 확충하고 연구 설비구축 및 평가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혁신신약, 천연물 소재 신약, 줄기세포치료제와 더불어 치매 예방 백신 개발, 의료기기 기반 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치매 치료 연구분야를 다각화한다.

이후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국가 지정 치매센터로의 운영과 글로벌 치매센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치매의 조기 진단, 예방, 치료 및 통합 치료 시스템 구축, 의료기기/바이오마커 개발과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치매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앞장서 실현해 나간다.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서 향후 국내의 대학, 병원, 국가출연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미국 보스턴 현지 연구소를 설립하여 최신 연구동향 파악 및 해외 유수 대학,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개방적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연구 정보의 공유 및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치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과 속도를 높이고 지금까지 신약개발을 이루어온 동아쏘시오그룹의 경험 및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 상용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