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미국 아레나제약과 공동개발 하는 ‘테마노그렐(temanogrel)’의 복합제 임상에 착수했다.
이미 국내사들이 앞다퉈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를 시장에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테마노그렐 복합제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최근 일동제약이 신청한 테마노그렐 복합제에 대한 임상 1상을 허가했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테마노그렐을 아스피린 및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병용 투여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임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일동과 아레나는 지난해 테마노그렐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계약에 따라 일동은 국내에서 이 약물의 임상 1c, 2a를 수행하게 되며 상용화 이후 국내 판권을 갖게 된다. 아레나가 한국 외 지역에서 판매 시에는 일동이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일동은 2014년 말까지 국내에서 임상 1c와 2a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테마노그렐은 새로운 세로토닌 2A 수용체 길항제로 혈소판 응집 억제 및 혈관 수축 억제의 이중기전을 갖고 있다. 임상결과 내약성이 양호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약동학적으로 명확한 프로파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