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중소제약 상장후 매출 ‘껑충’…코스닥에 몰려

진흥원 분석, 13곳 중 8곳 매출성장률 50% 넘어

중소제약사들이 대기업 제약사에 비해 IPO(상장) 이후 매출액 성장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약기업이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에 비해 IPO전후 3년간을 놓고 분석했을 때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제약기업의 상장 전후 성과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00년 이후 IPO 시장을 통해 신규상장한 제약기업은 총 14개로 나타났으며 그 중 대기업 7개, 중소기업 7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명문제약, 이연제약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제약기업들의 상장이 이뤄졌고 바이넥스, 셀바이오텍 등 중소제약기업들은 코스닥시장을 통해 상장했다.

시기별 상장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 이후 상장이 더 많이 이뤄졌으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의 상장이 활발했다.



이 가운데 2000년~2010년 사이 통계청 산업분류 기준 의약품제조업에 해당되는 기업, 상장전후 3년간 재무자료가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이용가능한 기업, 12월말 결산기업의 조건에 맞는 13개 제약기업이 연구대상에 선정됐다.

분석결과, 상장전후 매출액을 살펴보면 제약산업은 IPO이후 약 60.2%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제조업(59.2%)과 자동차(47.5%)산업에 비해 다소 높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평균이 상장전 약 3387억원에서 상장후 약 5312억원으로 56.8%, 중소기업의 경우 상장전 약 809억원에서 상장후 약 1410억원으로 74.3% 증가했다.

IPO이후 성과분석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 제약사들에 비해 상장규모는 작으나 상장이후의 매출액 성장률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성장률 규모별 분석에 의하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1개 제약사를 제외하고 모든 제약기업들이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분석대상인 13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성장률 50~100%구간에 위치했고, 1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도 2곳이었다.

이같은 결과를 통해 진흥원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국내 제약벤처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및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코스닥시장의 상장특례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