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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소화기관용약 처방패턴 고가약 이동 ‘뚜렷’

넥시움-에소메졸 등 처방량 증가, 처방건당 약가↑

소화기관용약의 처방패턴이 고가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약가인하 시행 후 소화기관용약의 처방량과 처방액 모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처방량 대비 처방액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화기관용약의 처방건당 약가는 4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의 최근 6개월 기준 1일 약가를 환산했을 때 1일 약가 800~1600원의 넥시움, 에소메졸, 란스톤 등 고가약은 처방량이 10~40% 증가했다.

반면 1일 약가 270~700원의 저가 제네릭은 10~25% 처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넥시움, 에소메졸, 라비에트 등의 고가약의 처방액이 약가인하 후 주춤했다가 최근에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처방액을 살펴보면, 넥시움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4억원, 에소메졸은 27.7% 증가한 14억원, 라비에트는 46.4%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 증감률이 2% 감소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NH농협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1일 3회 복용 중심의 저가약에서 1일 1회 복용의 고가약으로 의사의 처방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약사들도 고가약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