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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서바릭스 93% 예방 보고, 자궁경부암 특화”

GSK, 발매 5주년 심포지엄서 전문의들 의견 교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성인백신 사업부가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발매 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6개 지역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Cer)씨 고집 5년’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발매 후부터 지난 5년간 서바릭스가 걸어온 자궁경부암 예방의 길을,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한 장인의 외길 인생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경기,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500여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자궁경부암 증례와 백신 예방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국내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선암 발병 증례를 발표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는 “최근 35세 미만의 한국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한국 여성의 선암 발생이 꾸준한 증가추세다”며, 검진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선암 발병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선암은 재발이 잘 되고 환자 생존에 미치는 위험도가 편평세포암보다 더 높다”면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 데이터로 증명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예방효과도 상세히 소개됐다.

이화여대 의대 산부인과 김윤환 교수는 “자궁경부암은HPV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 중에서도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질환”이라며, “자궁경부암 백신은 ‘예방효과’와 ‘지속기간’이라는 요건을 충족해 자궁경부암을 집중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는 “서바릭스는HPV 유형에 관계없이 전체 자궁경부암을 93% 예방하는 효과가 보고됐고, 항원보강제로 AS04가 사용됐으며, 현재 시판된 백신 중 가장 최장기간인 9.4년의 면역원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에 특화된 백신”이라고 평가하면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11개 임상 시험에서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쳤으므로 안전성 면에서도 안심하고 접종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K 성인백신 사업부 구본웅 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오직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외길인생을 걸어온 서바릭스가 앞으로도 여성들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구하는 救삶 백신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