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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선한의료포럼·홍인표 박사, 한미참의료인상

총 상금 3000만원…시상식 의료계 200여명 참석


홍인표 박사(국립중앙의료원 前 진료부원장)와 선한의료포럼(이사장 박한성)이 한미 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과 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공동 제정한 제12회 한미 참의료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을 열고, 총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양 측에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이관순 사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국제병원연맹 김광태 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등 200여명의 의료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저소득 계층과 지역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참 의료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한 선한의료포럼과 홍인표 박사님의 헌신적 봉사에 감사 드리며 이 상으로 그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헌신적으로 봉사한 의사 선생님들의 공적을 격려하는 자리에 12년째 함께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의료계와 동반 성장하며 R&D를 통해 우리나라를 제약강국으로 이끄는데 더욱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2회 수상자인 홍인표 박사는 1986년부터 28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에 재직하면서 구순·구개열, 화상흉터,귀·손·발 기형 등으로 고통받는 3000여명의 저소득층 국내외 아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왔다.

홍인표 박사는 "참의료인상은 진정한 참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오늘 수상이 더 영광스럽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여러분의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상단체인 선한의료포럼은 2008년부터 월 1회 다문화가족,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노숙자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해외의료봉사, 의대생 장학금 수여 등 사랑의 인술 나눔에 앞장서 왔다.

박한성 이사장은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의미 있는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소외계층의 의료 생활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고 말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은 국내외에서 헌신적으로 의료봉사하는 개인 및 의료단체를 발굴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제정됐으며, 故 선우경식 원장(요셉의원)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