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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설날 병원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환자병동, 소외계층, 지역주민, 불울이웃 등 찾아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병원관계자들은 환자병동, 소외계층, 지역주민, 불우이웃 등을 찾아 새해 덕담을 나누고 복지활동을 펼쳤다.

국립중앙의료원 직원들은 설 연휴기간 동안 병동에 입원해있는 환자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임상영양과 직원들은 지난 1월29일 점심시간에 환자들을 찾아 추첨과 함께 선물을 나눠드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발적으로 나선 직원들은 병동 환자들에게 새해 덕담과 인사를 건넸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나누리인천병원은 지난 1월28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병원에서 기부한 쌀 1300kg(10kg쌀 130포대)은 인천 부평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들에 전해졌다. 김진욱 부원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병원에서 제공한 사랑의 쌀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한 끼 식사가 되었으면 한다. 나눔을 설립이념으로 삼는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병원 간호부에서는 지난 1월23일 중구 대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설맞이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간호사들이 모금한 돈으로 구입한 쌀 620kg을 대사동 박상돌 대사동장에게 전달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근무지 마다 모금함을 비치하여 수시로 불우이웃돕기모금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노인정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혈압과 당뇨체크, 건강상담 등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명절에는 쌀과 생활 필수품 등을 인근 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27일 사랑과 정성으로 모은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환경미화원들이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틈틈이 모아온 것. 병원의 청결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면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넉넉하고 따스한 손길은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과 설날 두 차례씩 나누어졌다. 특히 8년째를 맞은 올해 설명절까지 총 1500만원의 소중한 금액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 80여명에게 전달됐다. 미화원 대표 김선례 씨는 “비록 금액으로는 적지만 미화원 식구들이 정성을 다해 모은 것이니 소중하게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