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와 대한비만학회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장내 세균과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10%에 가까운 당뇨병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는가 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유발된 심뇌혈관 질환과 각종 암 등 치명적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만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환경인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내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총이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관련분야의 기초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 성과를 실제 한국인의 건강증진으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대한비만학회와 일동후디스는 비만인구의 증가에 따른 국민건강의 위험성에 대해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 국민의 비만 및 관련 질환의 퇴치를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장내 세균총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실험연구 결과를 임상연구 영역으로 확산하고, 이를 평생건강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식생활 개선 캠페인은 물론, 영양 및 기능성 식품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활동은 단기사업계획(▲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 지원 및 공동 수행 ▲대사증후군의 임상연구 및 관리에 대한 정책개발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에 가칭 '일동 후디스 학술상'제정)과 중장기사업계획(▲연구 성과를 활용한 제품 및 지적재산권 공동 개발 ▲비만 및 장내세균총 관련 분야와 대사증후군 관련 워크샵 개최 및 운영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수행 ▲각종 추가 연구 과제 및 제품개발 관련 지속적 협력 ▲차별화된 다학제 학회-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나눠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