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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종근당 신제품 업고 처방실적 상승 지속

낙소졸, 텔미누보 성장 ‘눈길’…대웅 부진 이어져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처방실적 상위제약사 가운데 국내사는 한미약품과 종근당만 전년 대비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약품은 가장 높은 3.6%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처방시장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1월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7672억원으로 전년 동월 7345억원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이 3.6% 증가한 319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대표품목인 ‘아모잘탄’이 2.3% 오른 6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며, 신제품 ‘낙소졸’은 출시 첫 달 5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뒤를 이은 대웅제약은 10개사 가운데 실적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9.8% 하락한 313억원에 그쳤다.

특허만료된 ‘올메텍’이 29.6% 감소했으며, 약가인하 된 ‘알비스’도 10.8% 떨어진 4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도입품목은 양호한 실적을 올렸는데, ‘세비카’가 30.8% 증가한 51억원으로 집계됐고, ‘자누메트’와 ‘넥시움’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9%, 22.4% 늘었다.

한미약품과 함께 처방상승 곡선을 그린 종근당은 ‘텔미누보’가 4.5%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대표품목들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동아ST는 처방의약품의 실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감소율이 컸던 ‘스티렌’의 경우 11월 43억원까지 내려갔다가 1월에는 46억원으로 회복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게 주력품목인 ‘모티리톤’도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감기환자의 증가로 ‘코푸’와 ‘페니라민’의 처방액이 늘었는데, 각각 17.9%, 15.3% 상승한 21억원, 4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도입품목의 성장도 이어졌는데, ‘트라젠타’가 전년 동월 33억원에서 35억원 오른 68억원까지 올라섰고, ‘비리어드’는 출시 후 처음 5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편, 다국적사 가운데는 화이자가 2.9% 증가한 28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노바티스는 3.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전년 대비 각각 7.1%, 18.5% 증가율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