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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SKT, 세계 첫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 유통

4월 서비스 협약…도매-제약사, 비용 절감 기대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대표 임종훈)가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미IT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Cloud 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Cloud KEIDAS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관리해 기업 내 모니터링 및 심평원 보고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약품 유통을 다루는 각 거점(도매업체 등)에서는 매월 일정액의 서비스료를 지급하면 언제 어디서든 한미IT를 통해 수집되는 의약품 정보 확인은 물론 의약품 입출고 내역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각 업체에서 부담해야 했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비용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올해 7월(도매업체)과 2015년(제약사)부터 의무화되는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시 서비스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각 업체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IT는 자체 시범사업(Pilot Test)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현재 정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마약류 시범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6개 제약사는 물론, 도매, 종합병원, 의원, 약국 등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운영 검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양사는 Cloud KEIDAS를 오는 4월 중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방침이며, 올해 2분기부터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는 “KEIDAS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상용화 시점에 맞춰 국내에서 열리는 GS1 Healthcare 컨퍼런스,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RFID Journal Live에 참여하는 제약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IT는 한미약품 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RFID 의약품 유통 이력관리 소프트웨어 국제 인증 (GS1 EPCglobal)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