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시범사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는 ‘유효성·안전성’

최재욱 부회장, “사원총회 ‘유보’ 등 수정은 대화 의지 표현”


대한의사협회 최재욱 상근부회장은 10일 의협회관에서 취임인사를 겸한 의료현안에 대한 출입기자회견을 갖고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는 환자가 안전한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합의 이행추진단 총괄단장이기도 한 최재욱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복지부와 구성되는 가칭 합의이행단에서 본격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협의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며 “원격의료의 경우 안전성 유효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하다면 내과개원의사들과 함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의협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유효성 안전성 문제를 부각시켜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와는 동상이몽인 셈이다.

11일 공식적으로 복지부와 회의를 갖게 되는 추진이행단 회의 참가자는 각각 4~6명 수준에서 구성하게 된다. 최재욱 부회장은 “사안별로 소관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는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그동안 사안별로 논의해 온 의협 사무국이나 정부 소관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의정합의의 이행에 있어 큰 줄거리는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추진이행단의 역할은 좀 더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행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논의과정이나 논의조직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측에서 협의대로 이행하지 않고 원격의료나 영리자법인 등을 강행할 경우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아닐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잘라 말했다.

내부혼란과 관련해서도 밝혔다.

최재욱 부회장은 “사원총회(회원총회, 의사총회), 정기대의원총회 등 내부 갈등 요소가 의정합의를 이행해 나가는 데 소모적이지 않을 까 우려하는 선배 동료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런 부분도 시도의사회 대의원회 등과 원만하게 해결해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욱 부회장은 “어제 상임이사회의 사원총회 유보 등 수정 제안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원총회의 법적 타당성을 묻는 질문에는 “법제이사의 검토가 끝난 사항”이라고 답했다. “시비비비를 떠나 헌법도 필요하다면 국민이 직접 개정할 수 있다”는 최재욱 부회장은 “사원총회도 회원의 뜻을 직접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큰 들에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내부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조언 등을 듣고 있다”는 최재욱 부회장은 “그래서 대의원회, 시도의사회장 등과 대화했고, 사원총회까지 가지 않더라도 정관개정이 가능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많은 우려와 기대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최재욱 부회장은 “미리 될 거라 안 될 거라 보다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