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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사우디 킹사우드의대, 유료 연수 프로그램 협약 체결

2015년부터 첨단 의료기술, 기초 의과학 등 선진 의료교육 수출 가시적 성과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지난 1일 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아산병원-사우디 킹 사우드 의과대학 유료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선진 의료교육 제공과 학술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아메드 알아메리 킹 사우드대학 부총장과 파하드 알자밀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병동과 진료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건강증진센터, 기도실, 외국인 게스트룸 등을 둘러보며 향후 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5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4주간에 걸쳐 킹 사우드 의대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연간 약 15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6천만원)를 교육비로 지급받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 시행협의가 아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사우디 대학과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구체적 계약인 점에서, 한국 의료교육 수출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교육기관에도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하드 알자밀 킹 사우드 의과대학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장기이식 수술을 비롯한 암, 심장, 뇌신경 등 중증질환에 대한 세계 최다의 임상 경험과 함께 최고의 질적 의료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다년간의 검증을 통해 교육 제공자로서의 역량과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대학과 세부계획 시행에 합의함으로써 사우디 뿐 아니라 향후 중동 교육기관 전체로 한국 의료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의학자 연수 프로그램과 선진 의료기술 이전사업 등을 통해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