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뇌건강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7일 전북광역치매센터(센터장 서만욱)는 도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강화를 통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다양한 뇌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원내 노인보건의료센터 지하 1층 인지건강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비지원으로 전북도민, 60세이상 거주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치매진단자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인지치료와 작업치료 그리고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그룹 인지활동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한글교실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컴퓨터 인지치료는 Com-cog라는 컴퓨터 인지프로그램 도구를 활용해 주의력, 집중력, 실행능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목 주 2회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작업치료는 치매진단을 받은 초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검사를 통해 그룹을 배정한 후 주 1회 전․후 평가 총 8회로 진행된다. 작업치료는 특히 지남력훈련, 일상생활동작 훈련, 대근육 활동, 소근육 활동, 시지각 훈련, 수공예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서만욱 센터장은 “치매는 한번 진행되면 진행을 늦추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인지활동을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보다 많은 대상자가 참여해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