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2월 8일 필수의료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안에는 필수의료 문제가 불거지게 된 계기인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고의 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 의료체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시각에서 무용지물인 대책들로 이뤄져 있다면 필수의료 대책은 탁상공론에 불과한 법. 이에 이번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이 실효성이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먼저 이번 필수의료 대책을 요약하면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 충분한 인력 확보, 적정 보상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나, 필수의료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디테일’, 즉, 구체적인 방법론이 결여돼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특히 필수의료 대책은 보험 급여 체계부터 인력, 심뇌혈관 센터 체계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고, 어떤 사안은 목표 달성에 10년이 걸릴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필수의료 대책을 추
2023-01-05 06:00
계묘년을 맞아 희망찬 한 해가 시작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 약계 신년교례회에서는 토끼의 큰 귀처럼 항상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정계 및 기관/단체장들의 담화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는 본격적으로 업계와 보건당국과의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 보여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신년교례회에서 보건복지부를 대표해 나온 박민수 제2차관이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논의하면서라도 올해 비대면 플랫폼과 관련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정부가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박 차관보다 앞서 축사에 나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실내 마스크마저 해제까지 논의되는 판국에 코로나19로 논의됐던 비대면 진료가 유지될 필요는 없다”며 “비대면 해제 여부를 고민하는 것조차도 이해 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입장을 밝혔다. 약사의 입장에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반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비대면 진료가 정착되면 비대면 약 처방 및 배달이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비대면 진료 반대에 대한 충분한 설득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약사회가 비대면 문제에 대해 ‘국민의 안전 보장’
2023-01-05 05:35
장애인 재활·의료 등의 보건의료와 보조기기 및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를 통합 전담하는‘장애인건강과’가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2년 12월 29일부로 신설된 ‘장애인건강과’의 출범을 축하하는 현판식을 열고, 장애인 건강정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건강과’에서는 지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을 수행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등 전달체계를 구축·관리한다. 또한, 재활병원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등 장애인 재활·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애인 보조기기와 의료비 지원 등 장애인 건강 관련 복지·보건사업을 통합적으로 전담하게 된다. 이기일 제1차관은 “장애인 건강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장애인 보건과 복지 정책을 연계하는 등 조직 역량 강화를 기대하며,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 업무를 수행할 장애인건강과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2023-01-04 19:36
개인 맞춤형 심리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시그넘(대표이사 윤정현)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하루콩‘의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12월 30일 기준 누적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하루콩은 매일매일의 감정을 이모티콘을 선택하고 간단히 메모하는 방식으로 기록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202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300만 다운로드에 이어 불과 3개월여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루콩의 이러한 인기는 지난 12월 구글 플레이 선정 ‘올해의 자기계발앱 우수상’ 수상, 애플의 한국 앱스토어 선정 ‘2023년을 위한 앱 23선’ 선정을 통해 드러난 바 있다. 블루시그넘은 현재 하루콩의 전체 이용자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계 176개 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고 이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 수만 3천만 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블루시그넘 윤정현 대표는 “하루콩을 애용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우울한 감정을 갖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마음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보람차다. 앞으로의 블루시그넘의 행보에도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시그
2023-01-04 19:36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을 위한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2년도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차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역 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임신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임신 여성장애인 발굴 ▲개인별 사례관리 ▲출산 전후 건강교육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산부인과 병·의원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적절성, 효과성, 협력성, 노력, 개선 등 5개의 심사 기준 영역에서 모두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경우를 포함해 귀감이 될만한 사업들은 오는 3월 중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센터 개소 3년 차를 맞이해 큰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며 “인천지역 내 임신 여성장애인 뿐만 아니라 더 많
2023-01-04 14:46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감소한 반면,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4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9.8% 늘어난 580명이며, 일평균 사망자는 전주 대비 5.4% 증가한 5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156명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2.3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연령별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908.8명(치명률 2.00%)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196.7명(치명률 0.46%), 60대는 51.1명(치명률 0.12%)로 분석됐다.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일평균 3만4387명(52.5%), 비수도권은 일평균 3만1082명(47.5%)이 발생했다. 12월 4주(12월 25~3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5만8284명과 해외유입 사례 460명 등 총 45만8744명으로 전주 대비 2.6% 감소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05만9273명(해외유입 7만3490명)을 기록했으며,…
2023-01-04 14:32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동절기에 실내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슬기로운 환기 수칙 홍보용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번 홍보용 영상물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정책 연구용역으로 개발된 ‘슬기로운 환기 수칙’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대국민용으로 친근하고 알기 쉽게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환기의 중요성과 실내 자연 환기 및 기계 환기 방법을 안내한다. 한편, 영상 홍보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질병관리청 ‘아프지마 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는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지역 내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3-01-04 14:32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명하)는 1월 4일 오전 7시 30분, 대법원 맞은편에서 서울시의사회 35대 집행부, 23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감사단, 각구의사회장, 회원 등 150여 명이 모여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대법원판결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박명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희망찬 덕담을 나눠야 할 새해 벽두에 혹한의 날씨임에도 대법원의 초음파 진단기기 한의사 사용 무죄 판결 규탄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술실 CCTV법, 비급여 보고, 면허취소법, 간호단독법, 성분명처방 등 정부와 입법부에서 의권 침탈 행위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꼬짚었다. 특히 "이번 대법원의 초음파 판결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전 회원과 가족들은 참담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초음파 진단기기가 안전하기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한의사가 사용해도 국민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다는 대법원판결은 말도 안 된다"며, "한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환자가 입을 피해는 어쩌란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초음파검사를 병원에서 받지 않고 한의사를 믿고 한의원에서 받을 생각이냐"라며 "대한한
2023-01-04 13:38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벽두부터 간호법 제정을 향한 절박한 외침이 여의도에 울려 퍼졌다.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 회원들은 4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 결집해 국회에서 233일째 계류 중인 간호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그리고 간호법 범국본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모여 “대선과 총선에서 약속한 민생·개혁법안 간호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외쳤다.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는 2021년 11월 23일 국회 앞에서 처음 연 이후 408일째 이어지고 있다. 수요 집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의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과 함께 여야공통공약추진단의 조속한 구성·운영을 촉구한 뒤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 앞까지 간호법 제정을 외치며 가두행진을 펼쳤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은 국민의힘 소속 서정숙 의원과 최연숙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6명이 동참한 법안이다. 또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과정에서 국민 앞에 제정을 약속
2023-01-04 13:3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2023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공개한다. 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및 만성질환, 암 질환, 정신건강, 장기요양 등 평가영역을 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평가결과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 또한, 평가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 6월 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의4를 신설해 적정성 평가의 법적근거를 명확히 했다. 올해는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환자안전과 국민 건강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총 37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환자안전 및 환자중심성 평가 강화 중환자실 및 결핵 치료의 진료성과를 측정하는 평가로 전환한다. (중환자실) 그간 모니터링지표였던 ‘중환자실 사망률’을 평가지표로 전환하고, ‘병원 내 사망률’을 모니터링지표로 신설하여 평가를 실시한다. (결핵) 이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결핵 발생률을 고려해 표준화된 진단을 유도해왔다면, 한발 더 나아가 ‘치료성공률(확진 후 1년 내)’을 모니터링지표로 도입하
2023-01-04 13:33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온라인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구축해 운영한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해 성공적인 최적의 암 치료 효과 구현과 환자의 웰니스(wellness)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병원은 지난 3월, ㈜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암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해 암 관리 디지털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구축을 주도한 한덕현 교수는 “디지털암센터는 암 치료에 있어 암종, 병기, 개인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맞춤 정보 및 생활 관리를 제공하고, 의료·심리 전문가가 개발한 근거기반 프로토콜로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암 환자를 관리하는
2023-01-04 13:18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 교육수련부는 지난 12월 29일(목)에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의료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원내 전공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고대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김운영 병원장과 서보경 교육수련부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은 전공의 140여 명 각각에게 ‘고대빵 기프트박스’를 전달하며 2022년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전공의들이 ‘고대빵 인증사진’을 촬영해 ‘#고대안산병원, #고대안산병원레지던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우수한 전공의들을 확보하고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각종 제도 및 수련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수준 높은 의학적 지식 및 기술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전문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460개의 ‘고대빵’은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았으며, ㈜BGF리테일 ESG팀 최민건 팀장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2023-01-04 13:18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병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열린 2023년도 시무식에서 ‘PERITO(빼리또)’를 새로운 ‘인천성모병원 인재상’으로 공식 선포했다. 인천성모병원 새 인재상 ‘PERITO’는 지난 1년간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인재경영 TF 구성 등을 통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쳐 도출됐으며, 이탈리아어로 전문가를 의미하는 ‘PERITO(빼리또)’는 ▲Patient Centered(환자 중심) ▲Expertise(전문성) ▲Respect For Life(생명존중) ▲Innovation(변화와 혁신) ▲TOgether(공동체 정신)의 앞글자를 따 5가지의 핵심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2023-01-04 12:45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2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화의료이야기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887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 여성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 설립 136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이화의료이야기'의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화의료이야기'는 '보구녀관에서 이화의료원까지'라는 부제로 조선 여성의 건강을 보살핀 이화 의료의 첫걸음부터 오늘날 국내 의료계를 대표하는 이화의료원에 이르기까지 지난 136년 간 쌓아온 이화 의료의 역사를 정리한 서적이다. 책에서는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조선의 최초 여성병원 탄생과 보구녀관의 의료활동 및 교육, 조선 최초의 간호원양성학교 개원, 동대문 시대를 열었던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동대문부인병원) 개소, 전문의료기관으로 도약한 이대동대문병원과 1993년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과 2019년 개소한 이대서울병원까지 이화의료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모두 담았다. 이를 위해 이화의료원은 2021년 4월 유경하 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이화의료원 135년사 편찬 위원회 TF'를 조직했고, 매주 1차례 이상 스터디를 통해 국내외 역사 자료 및 선교 보고서 등을 연
2023-01-04 11:35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전체 산업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조사 대상 업종을 나눠 분기별로 한 차례씩 총 4회 NCSI 조사를 시행한다. 세브란스병원은 금융, 유통, 병원, 교육 업종이 속한 4분기 조사에서 85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전체 조사 대상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항공사, 호텔 등 서비스 중심 산업보다 높은 만족도 점수를 낸 것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만큼 환자 편의와 만족도를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만족도 상시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서비스 개선 활동과 함께 AI,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로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은 주요 의견(VOC)들은 매주 병원 운영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회의를 마치면 문제 해결을 위한 담당 부서가 지정되며, 이를 위한 부서 간 협력 체계가 유기적으로 구축돼 문제점 개선에 온 병원이 힘을 합친다. 이에 더해 환자 접점 부서 직원들을 대
2023-01-04 11:32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 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이하 MENA)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에 중동 1위 로컬 제약사인 히크마(Hikma)와 요르단, 모로코 등 MENA 지역 17개 국가에서 베그젤마 공급을 위한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히크마는 해당 지역에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및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등 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유통파트너사로서 MENA 지역의 시장 특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품 처방 확대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 외에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도 함께 진행하면서 MENA 지역에서 히크마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MENA 지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돼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대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장 입지가 한층
2023-01-04 10:46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한림제약과 고농축 액상 자양강장제 ‘호르반’의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2023년 1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호르반’은 국내서 유일하게 반비틴크를 함유한 자양강장제로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피(蛇皮)와 내장을 제거한 살모사를 건조해서 얻는 반비틴크는 예로부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의 자양강장 성분으로 사용돼왔다. 이 밖에도 녹용∙로열젤리∙비타민B∙타우린 등을 배합해 육체피로∙허약체질∙병중병후∙영양장애 등에 영양보급 효능을 가진 일반의약품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3년 1월부터 호르반을 국내 독점판매하며 관련 소비자 소통 활동도 전개한다. 오랜 한방 의약품 유통 노하우를 통해 제품력과 영업력의 시너지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출고되는 제품부터 호르반의 성분을 강조한 리뉴얼 패키지와 포장단위 변경이 적용된다. 소비자 의견을 보다 면밀히 반영해 오랜 전통의 브랜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양사의 장점과 그에 대한 니즈가 성공적으로 부합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성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뛰어난 제품력
2023-01-04 09:36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홍콩 핑안시오노기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후보물질명 S-217622, 이하 엔시트렐비르)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에는 일동제약이 한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을 포함해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한 임상 2/3상 결과 등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시트렐비르(S-217622)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가진다. 일동제약 측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임상시험(2/3상 3단계)을 시행, 백신 접종 여부 및 위험 요인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에 있어서 5가지 주요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및 코막힘, 발열, 피로감)의 개선뿐 아니라, 체내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모두 충족한 최초의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72시간을 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와 관련한 5가지 주요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2023-01-04 09:05
GC셀(대표 박대우)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Inc., 이하 아티바)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B-2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 현재 T세포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다. CAR-T 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배양 및 제조상의 어려움으로 이를 극복할 신규 모달리티로 Off-The-Shelf(기성품)형태의 CAR-NK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GC셀의 독자적인 CAR-NK플랫폼 기술로 개발중인 CD5 타깃 CAR-NK치료제는 CAR-T치료제 대비 비임상시험에서 부작용 감소와 뛰어난 효과를 확인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된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해 국내 및 FDA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임상 1상을 주도하게 되며, 이후 아티바와 GC셀은 각각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공동개발한
2023-01-04 08:50
진원생명과학은 “자체 개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을 이용한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국제감염병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Infectious Diseases, ISID) 학술지인 국제감염질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2021년 인용지수: 12.074)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1상 연구(NCT04673149)는 용량과 접종 간격에 따라 각 15명씩 총 3개의 군으로 설계됐으며, 1a군의 경우 0 주와 8 주차에 GLS-5310 을 0.6mg을 투여했고, 1b군의 경우 0 주와 8 주차에 1.2mg을, 1c군의 경우 0 주와 12 주차에 1.2mg을 투여한 후 48주간 추적 관찰했다. 회사측은 “임상1상 결과, GLS-5310의 내약성이 우수하고,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높은 수준의 항체 및 T세포 반응을 유도하며 그 효과가 1년간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백신 접종 4주 후 항체 생성율은 95.5%로 48주 동안 지속됐고, 중화항체 생성율은 55.5%였
2023-01-0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