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건강 영향과 보건 체계 대응과 보건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4월 25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후변화 건강 포럼」을 신현영 의원실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후 포럼은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 건강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건강, 기후 보건 적응 정책에 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보건 및 기후·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내외 법률과 정책 사례를 검토하고,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과 정책입안자들의 인식 제고,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보건 의료계 기여 방안, 국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WHO-WPRO) 사이아 피우칼라(Saia Piukala) 박사가 축사를, 서울대학교 김호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의 보건 영향 및 도전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정해관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신동천 명예교수, WHO 아태환경보건센터 송혜영 박사, 질병관리청 오진희 건강위해대응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
울산금연지원센터가 대구의료원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금연지원센터는 대구의료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대구의료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울산금연지원센터 유철인 센터장, 대구의료원 김시오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구의료원 입원환자 중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원환자의 건강증진과 금연 환경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관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울산금연지원센터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기간 동안 금연교육과 금연상담을 진행하며, 퇴원 후에도 6개월 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입원형 프로그램은 치료의 효과 상승 뿐 아니라 담배연기 없는 병원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8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 입원환자 중 흡연자 1002명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개인 맞춤형 금연상담 제공 및 재흡연 방지 상담 등을 통해 6개월 금연성공률은 46.1%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상승해 2023년에는 전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 함께해요” 주제로 플로깅 캠페인이 성료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3주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식목일과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국민 건강증진과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KHEPI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함께 지키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4년째 ‘플로깅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KHEPI는 올해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친환경 활동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가정을 위한 수제 빵 만들기 ▲장애인을 위한 식사 및 활동지원 봉사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물품 제작과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플로깅 캠페인’은 KHEPI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건강씨앗봉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활동에는 김헌주 원장을 비롯해 직원 150여 명이 서울숲과 광진구 골목길, 인근 공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참여했다.‘건강씨앗봉사단’은 2020년 발족해 친환경 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이 개발했다. 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을 임상 시험한 결과,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고, 특히 10명 중 3명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표적항암제 ‘BTK억제제(아칼라브루티닙)’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조절항암제 ‘레날리도마이드’, C20 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을 병용하는 항암요법(R2A요법)을 개발했다. 이후 이 요법을 66명의 환자에게 투약하고, 치료 반응을 추적 관찰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평균 약 9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54.5%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종양 크기가 감소하거나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치료 반응을 보였다. 특히,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는 전체 환자 10명 중 3명꼴(31.8%) 나타났으며, 1년 무진행생존(PFS) 비율은 전체 환자의 33.1%로, 환자
가천대길병원이 가천대·이에이트와 함께 스마트 병원 구축 및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는 지난 22일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 기관들은 이에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순수 자체기술을 통해 임상진단보조시스템과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 효율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에이트와 ▲병원의 자산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병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바이오 시뮬레이션 임상 시험 ▲클라우드 기반 EMR 통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수행한다. 가천대학교는 이에이트와 ▲대학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트윈 공동 연구 과제 수행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인재 공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에이트의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정보 실시간 제공, 환자 정보 누락 방지, 병실 및 수술실 자원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4월 17~19일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 20시간)를 실시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총 34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호스피스 전문인력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 제20조 제1항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기준에 의거 법정교육으로 표준교육Ⅰ(이론교육 40시간)을 이수한 자에 한 해 표준교육Ⅱ(실무교육 20시간)를 이수해 총 60시간을 수료해야 활동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4월 17~18일 양일간 실시간 온라인 교육과 19일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통증 등 말기 증상 관리의 실제 ▲임종 돌봄 및 돌봄 프로그램 실제 ▲환자 및 가족 간 의사소통 ▲전인적 평가와 돌봄 계획 수립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직종별 토의 등 호스피스 실무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 김보현,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50명에서 니볼루맙 전신투여와 혈관침범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단독치료 연구 결과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됨을 확인했으며, 종양반응률도 36%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가 향상됐음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은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을 1회 투여 받은 후 약 2주 동안 혈관 침범 부위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니볼루맙 치료를 지속했다. 그 결과, 50명의 환자 중 27명은 양성자치료를 받았는데, 하위그룹 분석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8.9개월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인 3.7개월에
연세의대 연세의생명연구원이 2004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 완전인증을 획득한 후 7차례 연속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의생명연구원은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 AAALAC)로부터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1965년 미국에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동물실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AAALAC 실사단은 작년 7월 11일부터 이틀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위치한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를 방문해 현장평가(Site-visit)를 실시했다. 평가는 연세의생명연구원이 AAALAC에 제출한 3년 동안의 시설설명서를 바탕으로 현장 점검과 동물실험 관련 서류 검토 ▲연구 및 시설 관리자 인터뷰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평가 사항과 개선 의견을 연세의생명연구원에 전달했다. 실사단의 의견에 따라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달간의 전공의 사직 사태 등을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지속하되, 금요일 휴진이 어렵다면 다른 평일에 휴진하거나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에는 12시간 이상 휴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충북대학교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4월 5일부터 교수들의 적정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충청권의 3차병원 역할을 하는 대학병원들이 일제히 금요일에는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23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전원 휴진'을 논의할 예정으로, 대학병원의 금요일 휴진이 서울로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은 전공의 사직 사태의 공백을 메꿔온 의대교수들의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기 때문으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날이 길어질수록 이번 금요일 휴진과 같이 앞으로 금요일 또는 평일 중 특정 1일을 휴진하는 대학병원들이 계속 생겨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
원활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 대응을 위해 ‘신속의사결정 플랫폼’에 네트워크 시범사업 조건이 완화됐다. 보건복지부는 4월 22일부터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인적 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신속의사결정 플랫폼’에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도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미참여자도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 응급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미리 간단한 이용 신청과 인증 절차를 거쳐 플랫폼에 가입한 경우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소재지 관할 네트워크에 의뢰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특히 대동맥박리와 같이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은 경우, 환자가 발생했을 때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과 수술실 등이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플랫폼에 환자를 의뢰하면 최적 병원을 보다 신속하게 찾아 전원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영유아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소아발달 영향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임상연구팀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소아발달 영향 연구를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최종 발표됐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공단의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for Infants and Children)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전(2018. 4~2019. 12)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 4~2021. 12)에 30-36개월 영유아검진을 받은 아동 각각 56만8495명과 51만2388명의 검진결과로부터 발달지연율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의료급여수급권자 아동 및 건강보험가입자 아동 사이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발달지연율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30-36개월 아동의 발달지연율은 17.2%로 팬데믹 발생 이전 기간인 16.2%보다 높았으며, 특히 ‘의사소통’ 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은 약 21%, ‘사회적 상호작용’영역의 발달지연 위험은 약 1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수급권자 아동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 2024년 연구비 지원 대상 모집을 시작한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에서 2024년 4월 22일부터 감염병 R&D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중저소득국 감염병 대상 일반분야를 비롯해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성매개 감염 진단 등 총 3개 부문이며,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분야는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완화하는 백신·치료제·진단 플랫폼 분야의 연구 개발 과제 및 해당 분야에서 대한민국 법인 또는 파트너 기관으로서 기술이전을 지원한다. 지원 마감 기한은 12월 13일까지다. 또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질환(RSV) ▲말라리아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성 질환 중 최소 1개 질환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제조원가 절감기술을 검증하는 연구 개발 과제 지원한다. 성매개 감염 진단 분야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Chlamydia trachomatis) ▲질편모충(Trichomonas vaginalis
정부가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허용 방안’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4월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해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허용 조치 확대·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의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법’ 제33조제1항제3호에 근거해 3월 20일부터 개원의가 수련병원의 진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련병원 소속 의료인이 의료기관 외에서 진료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장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현장 적용의 어려움이 있으며, 수련병원이 아닌 일반병원도 환자 전원 등으로 인력 지원이 필요해 대상병원을 수련병원에서 일반 병원까지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규제 완화를 일괄 인정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 절차를 생략하고, 대상 기관을 수련병원에서 일반 병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추가적 규제 완화는 4월 22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단계 기간 동안에만 적용된다. 조규홍 제1차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의료개혁특위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이번주부터 금요일 외래 휴진에 들어간다.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이는 2달간의 전공의 사직 사태 등을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들은 앞으로 금요일에는 외래진료와 수술은 자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되,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외래진료나 시술·수술을 시행하거나 축소할 수 없는 진료과는 최소한으로 유지할 예정이며, 금요일 외래진료가 없거나 시술·수술 등의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평일로 대체해 휴진하고, 24시간 근무 이후 다음날 반드시 12시간 이상을 휴진을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이번 조치는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인 안녕 상태가 결국 환자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과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요양기관 본인 자격 확인 의무화 등 여러 시범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적들이 쏟아냈다. 2024년 제40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4월 21일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준현 대한신경과의사회 정책부회장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의 목적은 치매 전문가가 치매 관리함으로써 치매 중증도를 떨어뜨리고 관리의 효율성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가급적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출신의 치매 전문의들이 시범사업에 최대한 많이 뽑혀서 시범사업 데이터가 잘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정신과나 신경과 전문의 비중이 높지 않고, 대부분 내과나 정형외과 등으로 이뤄져 있어 치매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시범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대해서도 시스템과 인력 간의 한계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신 부회장은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같은 경우도 이제 7월에 본 사업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아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산 자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