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환자관리 프로그램을 70세 이상 퇴원환자에게 적용하면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경제성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강원대학교병원은 조희숙 교수(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 연구팀이 국내 퇴원환자 관리 프로그램(Transitional Care)의 경제성 평가 결과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퇴원환자 관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강원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중점사업으로, 환자가 입원했을 때부터 코디네이터의 환자 대상 심층적 평가를 바탕으로 ▲퇴원·전원 계획 수립 ▲맞춤형 교육 실시 ▲퇴원 후 환자 주거지 방문 및 교육 ▲상담 등을 통해 자가 및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 등의 이동 과정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관리의 연속성이 보장되도록 하는 중재 방법이다. 연구팀이 강원대병원에서 환자에게 제공 중인 프로그램의 결과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 국내외 선행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경제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퇴원환자 관리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퇴원환자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환자의 재입원율이 감소하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70세 이상 환자의 경우
2021년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가 암 환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9월 4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원손상통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만627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만5014명이고, 이 중 손상환자가 95만6185명(15.4%)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902명)가 남자(646명)보다 1.4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운수사고 (23.3%)와 부딪
서울아산병원이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관리팀을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년 환자들은 다른 연령대 환자들에 비해 여러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고 건강 상태가 허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치료 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등 회복도 느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노년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환자 관리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노년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은 입원하는 노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허약 척도(CFS)’ 평가를 통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허약 환자를 미리 선정한다. ‘임상 허약 척도’는 환자가 거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 능력을 빠른 시간 내 관찰해 허약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또한 노년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환자의 요구사항(what Matters) ▲약제(Medication) ▲정신건강(Mentation) ▲거동(Mobility)으로 분류한 ‘4M’ 개념을 도입했다. 시
‘2023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역량 강화 교육’이 성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5~16일 양일간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사업담당자 45명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권역·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됐으며, 강원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이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협력 사례 및 발전방안 논의 워크숍, ▲ 뇌/골절질환 이해 및 관련 교육자료 제작 및 활용법, ▲퇴원환자 상담기법 이해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오영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책임의료기관의 경험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교류 기회를 많이 제공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교육은 현장의 높은 교육수요로 9월경 2차 교육을 추진 예정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경상남도 주민 대상 퇴원환자 연계 의뢰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과 경상남도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정보 제공, 업무 연계 등 경상남도 내 퇴원환자 통합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 통합돌봄지원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서 수행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돌봄 계획을 수립한 후,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게 지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권역별로 책임의료기관을 지정 운영 중인데,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전국 유일의 도 자체지정 공공의료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조희숙)은 지역 기반의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강원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이 주관하고 강원도,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필수의료 분야별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퇴원환자 관리사업 활성화 방안 ▲강원 권역 요양원·요양병원-종합병원 응급환자 이송 개선 ▲권역-지역 전문인력 감염관리 역량 강화 ▲지역사회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대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특히 각 책임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퇴원환자 관리 활성화 방안 관련 논의를 통해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통합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조희숙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강원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해 강원도 맞춤형 퇴원환자 관리 모형을 정립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역 내 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을 위해 강원도 및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관 부서인 서울성모병원 의무기록팀은 매년 45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를 추출해 퇴원 요약정보 및 손상환자 정보 등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심층조사 교육 과정 및 질 관리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집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케어해주는 ‘생활돌봄 서비스’가 지난해 4월 프리 런칭기간을 포함해 3분기 만에 386%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자택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라이프케어를 받을 수 있는 케어닥만의 독자적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일상 관리를 돕는 ‘주거환경관리’와 간호사가 어르신의 일상에서의 개인 상태(우울감, 식사 및 수면패턴 등)를 체크해주는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닥은 지난해 4월 생활돌봄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6월에 서비스를 정식 런칭했다. 그 결과 고객 유입과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했고 매출액은 2분기와 비교해 4분기에 386%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누적 고객이 321% 증가해 시니어 시장에서의 라이프 케어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했음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시범 기간에 첫 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이용 고객의 70%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을 신청했다. 생활돌봄 서비스 신청 고객의 약 40%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일상 복귀에 도움을 받고자 했다. 어르신들의 경
인하대병원이 지난 7일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향해 도약하는 인하대병원’이라는 주제로 제20회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QI 학술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인하대병원 각 부서에서 실시한 질 향상 관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간호표준위원회와 영상의학과 등 8팀이 구연 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의학과와 신생아중환자실 등 12팀이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다. 대상은 진료운영지원2팀이 발표한 ‘검사부서의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디자인 활동’이 차지했다. 소화기센터, 안과 검사실 등 부서 간 회의를 통해 만족도 평가 결과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뒤 검사실 진료여정지도 설치, 검사별 알림톡 발송, 대기공간 안내 강화 등을 시행했다.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검사부서의 서비스 활동을 개선하고 민원 및 불만 사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검사부서 직원의 의료서비스 인식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으로는 Smart Home Care팀(입원의학과, 가정간호사업실, 서11병동)의 ‘퇴원 후 관리가 필요한 복합환자의 퇴원 가이드북 개발 및 적용 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공공의료본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사회연구’ 학술지를 통해 ‘서울케어-서남병원 퇴원연계서비스’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가 기대수명 증가와 저출산 현상으로 급속히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국가적 차원의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 실현을 위한 다양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서울케어-서남병원 퇴원연계서비스’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서남병원의 추적 결과를 제공한다. 서남병원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의 입원환자 4,618명의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자료를 활용, 의료적·사회적 욕구를 지닌 복합욕구군의 일반적 특성 및 사업 동의자의 퇴원 요구도 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입원 초기 진행한 설문 결과 퇴원연계서비스 사업대상자 4,060명 중 의료적·사회적 복합욕구군은 209명(5.2%), 단일욕구군은 1,377명(33.9%), 미해당은 2,474명(60.9%)으로 나타났다. 연구 초기 전체 대상자는 4,618명으로 시작했으나 서남병원 입원 즉시 생활치료센터로 전원된 환자, 퇴원 후 지역사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