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응급실을 떠나 동네 의원을 차리는 추세가 지속·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작은 응급실’을 추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급성기클리닉(UCC) 형태의 의원 개원 및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신형진 까르페디엠365 병원경영지원회사(MSO) 대표(판교이엠365의원 대표원장)를 만나 급성기클리닉(UCC) 개원 시 고려하면 좋은 입지와 규모, 시설·장비 마련 관련 Tip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급성기클리닉 진료과목 설정과 시설·장비 마련 Tip A. 급성기클리닉 개원을 고려하고 있거나 운영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라면 응급실을 찾아오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초진을 진행한 뒤, 중증 환자 또는 증세가 심각해 생명이 위험한 질환이 아니라면 진료과목에 상관없이 대처가 가능한 실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동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대부분이 증세가 심각한 환자가 아니므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특정 진료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진료를 보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시설과 장비 등은 가지고 있는 자금과 진료를 진행할 진료과목에 따라 고려가 필요한 사항이
2022년 말 기준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중 1명 응급실을 떠나 동네 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은 응급실’을 추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급성기클리닉(UCC) 형태의 의원 개원 및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운영하고 있는신형진 까르페디엠365 대표(판교이엠365의원 대표원장)를 만나 급성기클리닉(UCC)이란 무엇이고, 급성기클리닉을 생각하고 있는 의사들이 알아두면 좋은 운영 노하우와 시설·장비 Tip 등에 대해 알아봤다. ◆ ‘급성기클리닉’이란 무엇인가? A. 먼저 ‘급성기 클리닉’은 긴급히 질환의 치료를 하는 것인 ‘급성기’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뜻하는 ‘클리닉’이 합쳐진 단어로, 생명이 위험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후유장애가 남는 중증의 환자들은 아니지만, 빠른 진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이 발생한 환자를 위한 의료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겠지만, ‘UCC(Urgent Care Clinic)’라고 해서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는 많이 활성화된 형태의 의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 클리닉’ 운영과 관련해 말씀을 드리
최근 응급실을 떠나 동네의원에서 다른 진료과목을 선택하거나 일종의 급성기클리닉(UCC)와 유사한 응급의학과를 대표 진료과목으로 선택해 진료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응급의학과의사회에서는 'UCC(Urgent Care Clinic)'으로 불리는 급성기클리닉이 응급실로 경증환자들이 몰려드는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급성기클리닉을 확대·강화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메디포뉴스는 응급실을 떠나 직접 동네 의원을 개원해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오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경증 응급진료를 포함한수준 높은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료를 보고 있는 신형진판교이엠365의원 대표원장을 만나 의원을 개원하게 된 이유와 현재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문제점, ‘한국형 급성기클리닉(KUCC)’를 제안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응급의학과를 진료과목으로 내세운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원·운영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먼저 응급의학은 골든타임 내에 중증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펼쳐 환자를 살리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응급의료는 중증 환자만 돌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 2181명 중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의가 2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략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중 1명이 병원 응급실을 떠나 동네 의원에 근무하고 있거나 개원해 경영하고 있는 것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 16일에는 대한응급의학의사회에서 해외에는 다수 개설돼 있는 ‘UCC(Urgent Care Clinic)’으로 불리는 급성기클리닉의 수를 늘려서 경증환자 진료체계를 강화해 응급실로 경증환자들이 몰려드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를 최대한 개선해 응급실 뺑뺑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메디포뉴스는 류현호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만나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떠나 동네 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숫자가 어떻고, 어떤 이유로 떠나고 있으며, 특히 급성기클리닉이 많아지면 우리나라 응급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원·경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