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은 사람(젊은, 비만하지 않고 고혈압 대사증후군이 없는)이 담낭절제술을 받았다면,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더욱 뚜렷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논문 ‘담낭절제술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Cholecystectomy increases the risk of type 2 diabetes in the Korean population)’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담낭절제술 시행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집단(5만5166명)과 성별·나이는 같지만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11만332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해 당뇨병 발병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0.001) 또 담낭절제술로 인해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담낭절제술에 성공했다. 50대 여성 환자 A씨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11㎜ 크기의 담낭 용종이 발견된 상태였다. A씨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 주치의 김경덕 교수(외과)와 상의한 뒤 지난달 30일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받았다. 담낭 용종은 크기가 10㎜를 넘는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절제술이 권고된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이 기존에 가장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수술방법이다. 보통은 상복부 3~4군데 부위에 구멍을 내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신체에 여러 절개창을 낸 탓에 단일공 수술에 비해 미용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 A씨는 흉터를 최소화한 수술을 원했고, 최근 인하대병원이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했기에 다빈치SP 담낭절제술을 택했다. 다빈치Xi로도 단일공 수술이 가능하지만 로봇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된다. 반면 단일공 전용 수술기인 다빈치SP의 로봇팔은 움직임이 자유로워 더욱 세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경덕 교수는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에 ICG 형광 발현물질을 이용한 담도조영술을 적용해 해부학적 구조와 시각화 정보까지 취합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 간담췌외과 신민호 교수가 지난 8월 10일 광주·전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이란, 환부에 몇개의 작은 구멍만 낸 뒤 로봇팔을 삽입하고 집도의가 콘솔장치에 앉아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하면서 진행되는 수술 시스템이다.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은 배꼽에 2cm 내외로 1개의 구멍만 뚫고 하나의 투관침을 넣어서 진행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적인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복강경 수술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배율로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 시야를 제공하며 손 떨림이 자동으로 보정되면서 정확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정상 조직‧혈관‧신경 등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신민호 교수는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해 단 하나의 구멍만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에 개소한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이도 수술 경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강직, 서동증, 떨림 등 운동장애가 나타나며 서서히 보행장애가 진행돼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해 인구가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들어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병태생리학적 발병기전은 여러 가지가 제시되어 왔는데, 일부는 단일 유전자 변이로 인해 가족성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비유전성이므로 다양한 기전의 영향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이지영·신철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익명화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숭실대학교 한경도 박사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6만 1838명과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29만 6135명을 비교 분석해 담낭절제술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위험도를 연구했다. 파킨슨병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