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4월 27~28일 이틀간 서해5도 중 한 곳인 대청도(인천시 옹진군 대청면)를 방문해 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전문의 3명, 간호사 5명, 기타 의료진 3명 등 11명이 대청도를 방문해 주민 120여 명에게 무료로 통증 치료, 영양수액 치료, 원예 치료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하대병원은 사회공헌지원단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연 2회 이상 대청도 및 연평도, 승봉도, 자월도, 문갑도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추가로 7월, 10월, 12월에 각 1회씩 이틀의 일정으로 소청도와 대청도를 차례로 순회하는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섬마을의 중증 및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의 백령병원과 중증 및 응급 환자를 실시간으로 처치하는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가동했다. 인하대병원 통합관제센터의 중환자 전문 의료진이 백령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2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서 인천시와 함께하는 ‘1섬 1주치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봉사 및 암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백길윤 교수와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 송윤경 교수, 간호사, 인천지역암센터 직원 등 의료 인력 8명은 이날 아침 일찍 승봉도를 방문,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사전 예약한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상담, 침술 등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 암관리기획팀 함석환 팀장 등 직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 이래 꾸준하게 진행해 오던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2012년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이후부터는 암 관리 교육 사업을 인천지역암센터 주관으로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12월부터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민관 협력사업으로 승봉도, 소야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섬을 방문해 진료를 포함한 의료 봉사활동을 확대 시행해왔다. 이날 승봉도 방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30번의 민관협력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의 방문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도서지역 사람들의 공포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서해5도(덕적도, 백령도, 연평도, 영흥도, 자월도)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들과 온라인 비대면 간담회를 최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 우성일 심혈관센터장, 현동근 뇌혈관센터장,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 부센터장, 이동열 진료협력팀장과 6명의 서해5도 보건소 근무 공중보건의가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 현황과 어려움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 등이 지역주민들 감정에 악영향을 끼쳤고, 보건지소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해 특히 중증환자 진료에 부담감이 있으며, 무엇보다 공중보건의들의 피로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현동근뇌혈관센터장은 이 같은 사실을 본지에게 전하며 “도서지역은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인접 도시에서 유입하는 사람들을 부담스러워하고, 동시에 인접 도시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다른 지역에 비해 폐쇄된 공간이므로 코로나19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