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팬데믹 대응 인류사랑’ 모금캠페인 시동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4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에서 ‘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의 킥오프 행사를 가지며 팬데믹 대응 기금모금 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KU Medicine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과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어윤대 前 고려대 총장, 김승유 前 하나금융그룹 이사장 등의 발전위원들도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Again, 65만원의 기적’은 1937년 당시 우석 김종익 선생이 병환으로 숨을 거두며 여의사 양성을 위해 65만원의 거액을 남긴 숭고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당시 우석 선생이 기부한 금액을 통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여성을 위한 의학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할 수 있었으며, 이는 오늘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이어지는 귀중한 밑바탕이 됐다. 이날 ‘꿈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캠페인의 취지와 계획을 발표한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우석 선생의 숭고한 기부가 있었기에 의료에서 소외된 당시 여성들에 대한 시대의 어둠이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