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장기화 전망…보건산업, 선제적 대응 필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고자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 보건산업 분야를 ‘안보’ 관점에서 평가 및 대응하고 있는 바, 이러한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보건산업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 통상포럼’이 “新통상질서 변화와 보건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21일 개최됐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단장은 강대국들의 보호무역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전부터 시작됐을 수 있다면서 바뀌고 있는 통상 질서 등에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전략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단장은 “WTO체제 다자간 자유무역주의에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체적인 글로벌 블록체인이 무너지면서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기조와 침체 등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설 요인들이 충분히 널려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ESG도 환경보호 등 여러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선진국 및 무역을 주도하는 국가들의 보호무역 요소 중의 하나로서 싹트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