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최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이 지난 1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제조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본관 심혈관촬영실에서 애보트사 방문단을 만나 심장과 심혈관질환 전반의 치료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본원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을 소개했다.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LVAD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가장 최신의 인공 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 누적 건수 22건의 실적과 함께 모범적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애보트(Abbott)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됐으며, 지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구정완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이다. 구정완 교수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진폐증에 대한 진료뿐만 아니라,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직업건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장으로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WHO 협력센터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으로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직업 및 환경보건 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함께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장으로서 알레르기내과, 호흡기내과 및 직업환경의학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학제간의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능력에도 신체활동의 역설적인 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팀이 한국의 직장인 5501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높은 근로능력과 적은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연관이 된 반면,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낮은 근로능력과 큰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연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모열 교수는 “운동과 같은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 근로능력과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부담은 오히려 그 반대로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근로능력과 노동생산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60세 이상 직업적인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근로자의 경우, 운동과 같은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오히려 근로능력을 낮추고,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은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신체 활동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주에 중간 강도로 150분 혹은 고강도로 75분의 격렬한 신체 활동과 같은 600 MET-min/주를 초과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철민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2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18대 이사장을 맡게 될 김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김 교수는 1991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서 산업의학 석사,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완화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철민 교수는 “‘지역사회 가족건강 지킴이, 일차의료의 중심 가정의’라는 미션과 ‘언제나 누구나 믿고 찾는 우리 곁의 가정의’라는 모토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따뜻한 가정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 양질의 진료 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을 목표로 1980년 창립됐으며,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최근 대한단일공수술학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단일공수술을 술기 및 학문 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201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9년 대한단일공수술학회로 승격했다. 현재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 중 20~30%는 단일공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복강경수술인 노츠수술(무흉터수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근호 교수는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만드는 동시에 개원의 및 전공의에게 보다 쉽게 단일공 수술을 가르쳐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의 부편집장으로 위촉됐다. ‘Neurospine’은 아시아권 신경외과 척추 분야의 주요 학회(아시아스파인,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일본척추신경외과학회, 대만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로서 척추 분야를 표방한 전문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 기준으로 북미척추외과학회 학술지(The Spine Journal)에 이은 세계 2번째 학술지이다. 김진성 교수는 앞으로 ‘Neurospine’에서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하고 게시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뿐 아니라 부편집장으로서 학술지의 발전과 위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Neurospine 이라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부편집장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유럽과 미국 중심의 보수적인 학술지가 주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를 비롯한 아시아 중심의 Neurospine이 학술적 미래를 선도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eurospine은 현재 차의과대학 한인보 교수가 편집장을 역임 중에 있으며, 부편집장으로서
다발골수종 및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선호도 평가 목적의 국내 첫 ‘이산선택’ 산학협력연구가 시작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다발골수종팀이 약물치료 관련 정성적 지표들이 환자, 보호자, 의사의 약제 선호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산선택실험(Discrete Choice Experiment; DCE) 기법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발골수종과 아밀로이드증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형질세포가 암으로 발현하는 혈액암이다. CAR-T 치료,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 최신 치료제들이 다수 개발되면서 그 치료 성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될수록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사 결정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유효성/안전성이라는 고전적 지표 이외에도 환자의 경제적 수준,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개인의 가치관 등을 고려해 치료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이산선택실험은 흔히 특정 제품의 실사용 효용성 평가에 활용되는 도구이며, 국내 다발골수종/아밀로이드증 환자와 치료 관계자들이 실제로 어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장은주 임상강사가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ACKSS 2023(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발표 주제는 ‘Evaluation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Performance in Intestinal Transplant and Rehabilitation Patients’이다. 장 임상강사는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의 지도 하에 단장증후군 환자와 소장이식 수혜자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장증후군과 관련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로, 단장증후군의 치료 방법에 따른 삶의 질을 비교했다. 장 임상강사는 “단장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적인 영양 섭취가 불가능해 경정맥 영양치료를 평생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이 굉장히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원은 국내에서 소장이식을 가장 많이 시행한 기관으로서 이번 연구에는 단장증후군으
직장암 위치에 따라 ‘선택적 측면골반림프절 박리술’ 다른 기준점이 제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이윤석(교신저자)·배정훈(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직장암에서 측면골반림프절 박리술(LPND)에 대한 2편의 논문을 연이어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제11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캠프(ARCCS 2023)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톨릭의과대학 3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직장암으로 진단받고 총직장간막 절제술에 더해 측면골반림프절 박리술을 추가로 시행한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직장암이 ▲항문연(anal verge)에서 5cm 이내에 위치한 경우 6mm 이상 크기의 측면골반림프절 비대가 있는 경우 ▲항문연에서 5cm 보다 멀리 떨어진 경우 8mm 이상 크기의 측면골반림프절 비대가 있는 경우 측면골반림프절 박리를 시행하면 100%의 민감도(sensitivity)를 확인해 이를 새로운 수술 기준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 내용은 미국 대장항문학회 공식 학회저널인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에 “Lateral Lymph Node Size and T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 및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박인양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부인과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모체태아의학회 수련위원장, 모체태아의학회 역학연구회 위원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박인양 신임 회장은 “회원 간의 교류를 확대해 인근 여러 국가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우리 주변의 나라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창립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 초음파의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기의 통합적 연구발전 및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도모하고, 국제적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학 발전 및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